선거 후폭풍…야 “총리 사퇴” 여 “인적 쇄신”

입력 2010.06.0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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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선거 후폭풍이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야당이 정운찬 총리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고 여권 내에서도 인적 쇄신 요구가 아주 거셉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세종시와 4대강 사업 등이 정부의 실정과 독단이며, 이번 선거 결과는 이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런 민의를 안다면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해온 정운찬 총리는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공격합니다.

아니면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인터뷰>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세종시 백지화를 밀어붙이기 위해 차출된 총리의 그간의 행적을 볼 때 참으로 만시지탄입니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도 총리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사권 문제인만큼 대통령이 결단할 사안이라는 점에서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여권 전체의 대대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태(한나라당 의원) : "청와대, 정부, 한나라당 모두 인적 쇄신은 물론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쇄신이 불가피합니다. 그것이 국민의 뜻입니다."

대통령은 총리에게 내각은 흔들리지 말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총리가 당장 사퇴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다음주부터 6월 국회가 시작되면 총리의 거취 문제는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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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후폭풍…야 “총리 사퇴” 여 “인적 쇄신”
    • 입력 2010-06-05 21:38:36
    뉴스 9
<앵커 멘트> 지방선거 후폭풍이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야당이 정운찬 총리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고 여권 내에서도 인적 쇄신 요구가 아주 거셉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세종시와 4대강 사업 등이 정부의 실정과 독단이며, 이번 선거 결과는 이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런 민의를 안다면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해온 정운찬 총리는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공격합니다. 아니면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인터뷰>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세종시 백지화를 밀어붙이기 위해 차출된 총리의 그간의 행적을 볼 때 참으로 만시지탄입니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도 총리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사권 문제인만큼 대통령이 결단할 사안이라는 점에서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여권 전체의 대대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태(한나라당 의원) : "청와대, 정부, 한나라당 모두 인적 쇄신은 물론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쇄신이 불가피합니다. 그것이 국민의 뜻입니다." 대통령은 총리에게 내각은 흔들리지 말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총리가 당장 사퇴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다음주부터 6월 국회가 시작되면 총리의 거취 문제는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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