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김정우-조용형, ‘그리스 덤벼!’
입력 2010.06.06 (07:09)
수정 2010.06.0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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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news/2010/06/06/2107626_Weh.jpg)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개막을 앞두고 마침내 남아공 땅을 밟은 축구대표팀의 `척추 라인' 김정우(28.광주 상무), 조용형(27.제주)이 1주 앞으로 다가온 그리스와 본선 첫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앙 미드필더 김정우와 중앙수비수 조용형은 허정무호 수비 조직의 핵심 멤버들로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도 주전으로 뛸 선수들이다.
김정우는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의 올림피아파크 경기장에서 진행된 남아공 도착 후 첫 훈련을 마치고 난 뒤인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월드컵에는 꼭 나가고 싶었다. 경쟁을 통해 여기까지 왔는데 남은 일주 동안 부상을 조심하고 주전 싸움에 최선을 다해 본선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남아공 도착 소감 및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오는 12일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그리스와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그리스와 일전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허정무호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다.
김정우는 "이제 평가전은 다 끝났다. 그리스전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감독님과 선수들이 꾸준히 대화하며 수비 조직력을 다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오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치른 세계적 강호 스페인과 친선경기에서 비록 한국 대표팀은 0-1로 졌지만, 김정우는 4-2-3-1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면서 상대의 공격을 1차 저지하는 `홀딩맨'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김정우는 "지긴 했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경기였다"고 나름대로 스페인과 대결에서 얻은 성과에 만족해했다.
김정우는 월드컵 본선 첫 상대 그리스에 대해 "세트피스에서 조심하면 큰 실점 위기는 없을 것이다. 반대로 우리 역습이 잘 이뤄지면 쉽게 갈 수도 있을 것이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다만 그는 "그리스가 최근 평가전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해서 우리에게도 못 할 것이라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경계는 늦추지 않았다. 그리스는 최근 북한(2-2 무승부), 파라과이(0-2 패)와 평가전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한편 스페인과 대결에서 포백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고 김정우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던 조용형은 "월드컵을 치른다는 것이 이제 실감이 난다. 1월 전지훈련 때 왔을 때보다 기분이 더 좋다"고 첫 훈련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불의의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중앙수비수 곽태휘(29.교토) 이야기가 나오자 "태휘 형이 있었더라면 수비 처지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있었을 텐데 아쉽다. 그만큼 내가 더 열심히 해서 태휘 형 몫까지 뛰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용형은 수비 조직력이 나아지는 지 묻자 "포백의 네 명 수비수 뿐만 아니라 공격수들부터 수비를 잘 해줘 쉽게 플레이하고 있다.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조직력을 맞춰 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조용형도 그리스와 본선 1차전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그리스는 큰 키를 이용한 세트피스가 위협적인데 거기에 중점을 두고 준비 중이다. 스페인전을 통해 자신감도 얻었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수비를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중앙 미드필더 김정우와 중앙수비수 조용형은 허정무호 수비 조직의 핵심 멤버들로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도 주전으로 뛸 선수들이다.
김정우는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의 올림피아파크 경기장에서 진행된 남아공 도착 후 첫 훈련을 마치고 난 뒤인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월드컵에는 꼭 나가고 싶었다. 경쟁을 통해 여기까지 왔는데 남은 일주 동안 부상을 조심하고 주전 싸움에 최선을 다해 본선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남아공 도착 소감 및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오는 12일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그리스와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그리스와 일전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허정무호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다.
김정우는 "이제 평가전은 다 끝났다. 그리스전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감독님과 선수들이 꾸준히 대화하며 수비 조직력을 다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오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치른 세계적 강호 스페인과 친선경기에서 비록 한국 대표팀은 0-1로 졌지만, 김정우는 4-2-3-1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면서 상대의 공격을 1차 저지하는 `홀딩맨'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김정우는 "지긴 했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경기였다"고 나름대로 스페인과 대결에서 얻은 성과에 만족해했다.
김정우는 월드컵 본선 첫 상대 그리스에 대해 "세트피스에서 조심하면 큰 실점 위기는 없을 것이다. 반대로 우리 역습이 잘 이뤄지면 쉽게 갈 수도 있을 것이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다만 그는 "그리스가 최근 평가전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해서 우리에게도 못 할 것이라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경계는 늦추지 않았다. 그리스는 최근 북한(2-2 무승부), 파라과이(0-2 패)와 평가전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한편 스페인과 대결에서 포백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고 김정우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던 조용형은 "월드컵을 치른다는 것이 이제 실감이 난다. 1월 전지훈련 때 왔을 때보다 기분이 더 좋다"고 첫 훈련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불의의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중앙수비수 곽태휘(29.교토) 이야기가 나오자 "태휘 형이 있었더라면 수비 처지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있었을 텐데 아쉽다. 그만큼 내가 더 열심히 해서 태휘 형 몫까지 뛰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용형은 수비 조직력이 나아지는 지 묻자 "포백의 네 명 수비수 뿐만 아니라 공격수들부터 수비를 잘 해줘 쉽게 플레이하고 있다.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조직력을 맞춰 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조용형도 그리스와 본선 1차전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그리스는 큰 키를 이용한 세트피스가 위협적인데 거기에 중점을 두고 준비 중이다. 스페인전을 통해 자신감도 얻었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수비를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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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개막을 앞두고 마침내 남아공 땅을 밟은 축구대표팀의 `척추 라인' 김정우(28.광주 상무), 조용형(27.제주)이 1주 앞으로 다가온 그리스와 본선 첫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앙 미드필더 김정우와 중앙수비수 조용형은 허정무호 수비 조직의 핵심 멤버들로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도 주전으로 뛸 선수들이다.
김정우는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의 올림피아파크 경기장에서 진행된 남아공 도착 후 첫 훈련을 마치고 난 뒤인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월드컵에는 꼭 나가고 싶었다. 경쟁을 통해 여기까지 왔는데 남은 일주 동안 부상을 조심하고 주전 싸움에 최선을 다해 본선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남아공 도착 소감 및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오는 12일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그리스와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그리스와 일전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허정무호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다.
김정우는 "이제 평가전은 다 끝났다. 그리스전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감독님과 선수들이 꾸준히 대화하며 수비 조직력을 다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오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치른 세계적 강호 스페인과 친선경기에서 비록 한국 대표팀은 0-1로 졌지만, 김정우는 4-2-3-1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면서 상대의 공격을 1차 저지하는 `홀딩맨'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김정우는 "지긴 했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경기였다"고 나름대로 스페인과 대결에서 얻은 성과에 만족해했다.
김정우는 월드컵 본선 첫 상대 그리스에 대해 "세트피스에서 조심하면 큰 실점 위기는 없을 것이다. 반대로 우리 역습이 잘 이뤄지면 쉽게 갈 수도 있을 것이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다만 그는 "그리스가 최근 평가전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해서 우리에게도 못 할 것이라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경계는 늦추지 않았다. 그리스는 최근 북한(2-2 무승부), 파라과이(0-2 패)와 평가전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한편 스페인과 대결에서 포백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고 김정우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던 조용형은 "월드컵을 치른다는 것이 이제 실감이 난다. 1월 전지훈련 때 왔을 때보다 기분이 더 좋다"고 첫 훈련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불의의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중앙수비수 곽태휘(29.교토) 이야기가 나오자 "태휘 형이 있었더라면 수비 처지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있었을 텐데 아쉽다. 그만큼 내가 더 열심히 해서 태휘 형 몫까지 뛰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용형은 수비 조직력이 나아지는 지 묻자 "포백의 네 명 수비수 뿐만 아니라 공격수들부터 수비를 잘 해줘 쉽게 플레이하고 있다.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조직력을 맞춰 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조용형도 그리스와 본선 1차전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그리스는 큰 키를 이용한 세트피스가 위협적인데 거기에 중점을 두고 준비 중이다. 스페인전을 통해 자신감도 얻었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수비를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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