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야심찬 출사표 ‘반드시 16강!’

입력 2010.06.06 (07:14) 수정 2010.06.0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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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목표를 정하고 `유쾌한 도전'에 나선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야심에 찬 출사표를 던졌다.

허정무 감독은 6일(한국시간)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의 올림피아파크에서 첫날 훈련을 가진 뒤 "우리 선수들이 모두 기분이 좋다. (월드컵) 본선 마당에 첫 걸음을 내디딘 만큼 한국의 발자취를 남기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다"며 16강 진출 의지를 밝혔다.

선수들은 전날 전지훈련지였던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를 출발해 10시간 비행과 두 시간여의 차량 이동으로 피로가 쌓였음에도 도착 직후 대표팀 숙소인 헌터스레스트에 여장을 풀고 현지 시각으로 5일 오후 1시간 30분 정도 고지대 및 시차 적응 훈련을 했다.

허 감독은 "전체 프로그램에 맞춰 12일 본선 첫 경기에 대비하겠다. 그리스전만 생각하고 집중하며 신중하면서도 차분하게 준비할 생각이다"고 설명한 뒤 "전체 23명의 선수가 모두 합류했고 명랑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허벅지 통증 탓에 지난 3일 스페인과 평가전에 결장했던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선 "현재 이상은 없다. 약간 통증 느낌이 있어 부상으로 이어질까봐 (스페인전에) 기용하지 않았다. 그리스전에 대비해 정상적으로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지대인 루스텐버그 훈련 여건에 대해선 "작년 컨페더레이션스컵 때 추웠는데 지금은 날씨도 좋고 그라운드 잔디 상황도 괜찮다"면서 "그리스와 경기가 열리는 포트엘리자베스 경기장은 올해 초 훈련 때 박지성 등 해외파가 뛰어보지 못했다. 그외 선수들을 경험이 있다"며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베스트 11 구상을 묻는 말에는 "돼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직 안된 것 같기도 하다"며 말끝을 흐리면서도 그리스와 본선 개막전에 내보낼 선발 라인업 구상을 사실상 끝마쳤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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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 야심찬 출사표 ‘반드시 16강!’
    • 입력 2010-06-06 07:14:25
    • 수정2010-06-06 07:23:01
    연합뉴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목표를 정하고 `유쾌한 도전'에 나선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야심에 찬 출사표를 던졌다. 허정무 감독은 6일(한국시간)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의 올림피아파크에서 첫날 훈련을 가진 뒤 "우리 선수들이 모두 기분이 좋다. (월드컵) 본선 마당에 첫 걸음을 내디딘 만큼 한국의 발자취를 남기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다"며 16강 진출 의지를 밝혔다. 선수들은 전날 전지훈련지였던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를 출발해 10시간 비행과 두 시간여의 차량 이동으로 피로가 쌓였음에도 도착 직후 대표팀 숙소인 헌터스레스트에 여장을 풀고 현지 시각으로 5일 오후 1시간 30분 정도 고지대 및 시차 적응 훈련을 했다. 허 감독은 "전체 프로그램에 맞춰 12일 본선 첫 경기에 대비하겠다. 그리스전만 생각하고 집중하며 신중하면서도 차분하게 준비할 생각이다"고 설명한 뒤 "전체 23명의 선수가 모두 합류했고 명랑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허벅지 통증 탓에 지난 3일 스페인과 평가전에 결장했던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선 "현재 이상은 없다. 약간 통증 느낌이 있어 부상으로 이어질까봐 (스페인전에) 기용하지 않았다. 그리스전에 대비해 정상적으로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지대인 루스텐버그 훈련 여건에 대해선 "작년 컨페더레이션스컵 때 추웠는데 지금은 날씨도 좋고 그라운드 잔디 상황도 괜찮다"면서 "그리스와 경기가 열리는 포트엘리자베스 경기장은 올해 초 훈련 때 박지성 등 해외파가 뛰어보지 못했다. 그외 선수들을 경험이 있다"며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베스트 11 구상을 묻는 말에는 "돼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직 안된 것 같기도 하다"며 말끝을 흐리면서도 그리스와 본선 개막전에 내보낼 선발 라인업 구상을 사실상 끝마쳤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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