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로 음주 트럭 돌진…2명 사망

입력 2010.06.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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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리포트>

버스중앙차로 정류소와 인도를 잇는 횡단보도입니다.

횡단보도 옆 도로 한 복판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40살 이 모씨가 몰던 1톤 트럭이 횡단보도로 돌진했습니다.

트럭은 행인 4명을 잇따라 친 후 30m를 더 지나서야 멈춰섰습니다.

<인터뷰> 천성욱(고양시 화정동) : "뒤에서 갑자기 쾅쾅쾅쾅 하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에 뒤를 봤는데 그 트럭이 1.5톤 트럭이 다른 차들은 다 정차돼 있었는데 그 4차로를 혼자 튀어 나와서"

이 사고로 81살 엄 모씨와 42살 이 모씨 등 2명이 숨지고, 선 모씨 등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사고 당시 혈중 알콜 농도가 0.297%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밤샘 근무를 마친 후, 오늘 아침부터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트럭운전자(음성변조) : "못봤습니다. 앞에 신호 그냥 파란불만 보고가다 그렇게 된거에요. 그리고 앞에 차가 그냥 서는 바람에 피하려다 그런거에요"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이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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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단보도로 음주 트럭 돌진…2명 사망
    • 입력 2010-06-07 22:07:48
    뉴스 9
<앵커멘트> <리포트> 버스중앙차로 정류소와 인도를 잇는 횡단보도입니다. 횡단보도 옆 도로 한 복판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40살 이 모씨가 몰던 1톤 트럭이 횡단보도로 돌진했습니다. 트럭은 행인 4명을 잇따라 친 후 30m를 더 지나서야 멈춰섰습니다. <인터뷰> 천성욱(고양시 화정동) : "뒤에서 갑자기 쾅쾅쾅쾅 하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에 뒤를 봤는데 그 트럭이 1.5톤 트럭이 다른 차들은 다 정차돼 있었는데 그 4차로를 혼자 튀어 나와서" 이 사고로 81살 엄 모씨와 42살 이 모씨 등 2명이 숨지고, 선 모씨 등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사고 당시 혈중 알콜 농도가 0.297%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밤샘 근무를 마친 후, 오늘 아침부터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트럭운전자(음성변조) : "못봤습니다. 앞에 신호 그냥 파란불만 보고가다 그렇게 된거에요. 그리고 앞에 차가 그냥 서는 바람에 피하려다 그런거에요"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이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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