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유엔 제재 결의 놓고 공방

입력 2010.06.10 (06:00) 수정 2010.06.10 (08: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제 4차 이란 제재 결의안이 통과된 것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결의안 통과에 대해 "핵무기 확산을 저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며 "행동에는 결과가 따르는 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은닉하고, 우라늄농축 활동을 가속화하면서 핵확산금지조약의 여러 조항을 위반했다며 구체적으로 이란을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자국을 겨냥한 유엔안보리의 추가 결의안 통과를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일"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타지키스탄을 순방 중인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란 뉴스통신사 ISNA를 통해 "이란 제재 결의안은 1페니의 가치도 없으며 쓰레기통에 던져 버려야 할 아기 손수건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핵무기를 보유하고 비축해 악용하고, 핵무기로 남을 위협하는 국가들이 이란이 미래에 핵무기를 제조할 것이라는 가정 아래 계속해서 제재 결의안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알리 아스가르 솔타니에 국제원자력기구 주재 이란 대사는 유엔 제재 결의와 상관 없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이란, 유엔 제재 결의 놓고 공방
    • 입력 2010-06-10 06:00:32
    • 수정2010-06-10 08:52:39
    국제
미국과 이란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제 4차 이란 제재 결의안이 통과된 것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결의안 통과에 대해 "핵무기 확산을 저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며 "행동에는 결과가 따르는 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은닉하고, 우라늄농축 활동을 가속화하면서 핵확산금지조약의 여러 조항을 위반했다며 구체적으로 이란을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자국을 겨냥한 유엔안보리의 추가 결의안 통과를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일"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타지키스탄을 순방 중인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란 뉴스통신사 ISNA를 통해 "이란 제재 결의안은 1페니의 가치도 없으며 쓰레기통에 던져 버려야 할 아기 손수건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핵무기를 보유하고 비축해 악용하고, 핵무기로 남을 위협하는 국가들이 이란이 미래에 핵무기를 제조할 것이라는 가정 아래 계속해서 제재 결의안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알리 아스가르 솔타니에 국제원자력기구 주재 이란 대사는 유엔 제재 결의와 상관 없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