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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제패한 성균관대의 ‘발명왕 형제’
입력 2010.06.10 (06:09) 연합뉴스
성균관대 발명동아리 '기상천외'에서 활동하는 김주안(20·공학계열 1년)씨와 임종민(26·전자전기공학전공 4년) 씨는 학교에서 '발명왕'으로 통한다.

초ㆍ중학생 시절부터 발명을 즐겼던 김씨와 임씨는 재능을 인정받아 자기추천자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했고, 입학 후에도 동아리 활동을 통해 꾸준히 발명품을 내놓고 있다.

김씨가 주력하는 발명 소재는 완구다.

어린 시절 레고 블록을 가지고 놀다가 '나만의 레고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한 이후 독특한 완구 개발을 늘 꿈꿨다고 한다.

고등학교 3학년생이던 지난해에는 신축성이 좋은 스티로폼 소재 안에 회전축을 넣어 다양한 각도로 휘어질 수 있는 교육용 완구를 만들었다.

기존의 놀이용 블록은 휘어질 수 없어 90도, 180도 조합만 가능했지만 김씨가 발명한 'N형 맞춤 다각도 창의력 블록'은 신축성이 좋아 각도에 따라 다양하게 조립할 수 있다.

김씨는 '창의력 블록'을 지난달 중순 말레이시아 국제발명품전시회에 내놓아 교육용품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그는 10일 "대학 입학 전 발명대회에 작품을 냈지만 예선에서 무수히 떨어진 게 오히려 발명 욕구를 북돋았다"며 "앞으로 기발한 완구를 개발해 만드는 회사를 창업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씨도 같은 전시회에 '이동과 제동이 가능한 의자바퀴'를 출품해 가정용 제품 부문에서 은상과 폴란드특별상을 받았다.

임씨의 발명품은 하중에 따라 바퀴의 구르는 정도가 조절되며 정지 레버를 조정함으로써 바퀴의 이동과 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의자뿐 아니라 소파, 침대, 냉장고 등 무거운 제품을 이동시키는 데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게 임씨의 자랑이다.

그는 "바퀴가 달린 의자 위에서 형광등을 갈던 친구가 미끄러져 다친 것을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의자 바퀴는 안전하고 무거운 물건을 옮기기에도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임씨는 의자 바퀴 외에도 각도가 조절되는 책상, 휴대용 반짇고리를 만드는 등 생활 속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는 발명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입학관리팀의 권영신 입학사정관은 두 학생의 수상 소식에 "발명 부문에 재능이 엿보여 선발했는데 국제대회에서 큰 상을 받아 기쁘다. 앞으로도 학생 선발과정에서 수험생들의 창의력 여부를 중시하겠다"고 말했다.
  • 국제대회 제패한 성균관대의 ‘발명왕 형제’
    • 입력 2010-06-10 06:09:11
    연합뉴스
성균관대 발명동아리 '기상천외'에서 활동하는 김주안(20·공학계열 1년)씨와 임종민(26·전자전기공학전공 4년) 씨는 학교에서 '발명왕'으로 통한다.

초ㆍ중학생 시절부터 발명을 즐겼던 김씨와 임씨는 재능을 인정받아 자기추천자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했고, 입학 후에도 동아리 활동을 통해 꾸준히 발명품을 내놓고 있다.

김씨가 주력하는 발명 소재는 완구다.

어린 시절 레고 블록을 가지고 놀다가 '나만의 레고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한 이후 독특한 완구 개발을 늘 꿈꿨다고 한다.

고등학교 3학년생이던 지난해에는 신축성이 좋은 스티로폼 소재 안에 회전축을 넣어 다양한 각도로 휘어질 수 있는 교육용 완구를 만들었다.

기존의 놀이용 블록은 휘어질 수 없어 90도, 180도 조합만 가능했지만 김씨가 발명한 'N형 맞춤 다각도 창의력 블록'은 신축성이 좋아 각도에 따라 다양하게 조립할 수 있다.

김씨는 '창의력 블록'을 지난달 중순 말레이시아 국제발명품전시회에 내놓아 교육용품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그는 10일 "대학 입학 전 발명대회에 작품을 냈지만 예선에서 무수히 떨어진 게 오히려 발명 욕구를 북돋았다"며 "앞으로 기발한 완구를 개발해 만드는 회사를 창업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씨도 같은 전시회에 '이동과 제동이 가능한 의자바퀴'를 출품해 가정용 제품 부문에서 은상과 폴란드특별상을 받았다.

임씨의 발명품은 하중에 따라 바퀴의 구르는 정도가 조절되며 정지 레버를 조정함으로써 바퀴의 이동과 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의자뿐 아니라 소파, 침대, 냉장고 등 무거운 제품을 이동시키는 데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게 임씨의 자랑이다.

그는 "바퀴가 달린 의자 위에서 형광등을 갈던 친구가 미끄러져 다친 것을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의자 바퀴는 안전하고 무거운 물건을 옮기기에도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임씨는 의자 바퀴 외에도 각도가 조절되는 책상, 휴대용 반짇고리를 만드는 등 생활 속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는 발명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입학관리팀의 권영신 입학사정관은 두 학생의 수상 소식에 "발명 부문에 재능이 엿보여 선발했는데 국제대회에서 큰 상을 받아 기쁘다. 앞으로도 학생 선발과정에서 수험생들의 창의력 여부를 중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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