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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금값…금상품 투자 어떨까?
입력 2010.06.10 (06:13) 수정 2010.06.10 (09:53) 연합뉴스
금값이 다시 치솟으면서 금 관련 상품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너무 올랐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금 가격의 초강세가 지속돼 '그때라도 들어갈 걸…' 하는 생각이 들지만 가격 부담은 더 커졌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불안이 계속되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이 다른 투자자산 대비 견조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투자자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이 8일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1,254.5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인 1,249.7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소폭 조정되면서 전날 대비 4.8달러 오른 온스당 1,245.6달러로 마감했다.



익월 물 기준으로 2월 5일에 기록한 저점인 온스당 1,052.2달러와 비교하면 상승률은 20%에 육박한다.



금값 상승으로 금 펀드, 금 적립계좌의 수익률이 호조세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금 지수를 추종하는 파생형인 'KB스타골드특별자산(금-파생형)A'의 1개월 수익률은 3.18%, 'PCA골드리치특별자산투자신탁A-1[금-파생형]Class A'와 '한국투자골드특별자산자투자신탁UH(금-파생형)(A)'은 각각 2.54%와 4.93%를 기록했다.



금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UH)(S)'의 1개월 수익률은 9.04%,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수익률도 0.71%다.



재간접형인 '하이골드특별자산투자신탁 1[금-재간접형]A'와 '미래에셋맵스인덱스로골드특별자산자투자신탁(금-재간접형)종류C-e' 역시 2%대, 유일한 상장지수펀드(ETF)인 '현대HiShares Gold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금-재간접형)' 역시 3.71%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펀드의 1년 수익률은 모두 20%대다. 이는 해외 주식펀드 평균 수익률인 1개월 -1.60%, 1년 8.30%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계좌에 돈을 넣으면 그 돈으로 금을 사주는 신한은행의 금 적립계좌 '골드리슈'도 1개월 수익률은 15.07%, 수수료를 감안해도 12.75%다. 작년 말 금을 계좌에 샀다가 9일에 팔았다면 18.7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다.



주식시장 침체로 빛을 보지 못했던 금 제련업체 고려아연과 비철금속 재생전문기업 애강리메텍 등의 상장 주식도 최근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금값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금 금 투자하기에는 늦었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1개월새 높은 추가 수익이 난 것이다. 이로써 이미 주요 투자기관의 2분기 평균 전망치인 1,148달러를 넘어섰다.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금이 부각되고, 안전자산으로 쏠림이 나타난 것 외에도 투기적 수요까지 더해져 추가 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온스당 1,200달러를 넘어선 금 가격은 실물 수요자나 투기적 수요자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어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급격한 상승은 없지만 저가 매수세가 받치고 있는 만큼 거치식 투자보다는 적립식 투자로 비중을 조절하라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최정원 펀드 애널리스트는 "금이 다른 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조정이 있었다가 다시 급반등이 나와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며 "포트폴리오 분산이나 헤지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맞고, 금 가격을 추종하고 싶다면 주식형보다는 파생형이 낫다"고 말했다.
  • 다시 뛰는 금값…금상품 투자 어떨까?
    • 입력 2010-06-10 06:13:12
    • 수정2010-06-10 09:53:03
    연합뉴스
금값이 다시 치솟으면서 금 관련 상품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너무 올랐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금 가격의 초강세가 지속돼 '그때라도 들어갈 걸…' 하는 생각이 들지만 가격 부담은 더 커졌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불안이 계속되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이 다른 투자자산 대비 견조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투자자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이 8일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1,254.5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인 1,249.7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소폭 조정되면서 전날 대비 4.8달러 오른 온스당 1,245.6달러로 마감했다.



익월 물 기준으로 2월 5일에 기록한 저점인 온스당 1,052.2달러와 비교하면 상승률은 20%에 육박한다.



금값 상승으로 금 펀드, 금 적립계좌의 수익률이 호조세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금 지수를 추종하는 파생형인 'KB스타골드특별자산(금-파생형)A'의 1개월 수익률은 3.18%, 'PCA골드리치특별자산투자신탁A-1[금-파생형]Class A'와 '한국투자골드특별자산자투자신탁UH(금-파생형)(A)'은 각각 2.54%와 4.93%를 기록했다.



금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UH)(S)'의 1개월 수익률은 9.04%,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수익률도 0.71%다.



재간접형인 '하이골드특별자산투자신탁 1[금-재간접형]A'와 '미래에셋맵스인덱스로골드특별자산자투자신탁(금-재간접형)종류C-e' 역시 2%대, 유일한 상장지수펀드(ETF)인 '현대HiShares Gold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금-재간접형)' 역시 3.71%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펀드의 1년 수익률은 모두 20%대다. 이는 해외 주식펀드 평균 수익률인 1개월 -1.60%, 1년 8.30%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계좌에 돈을 넣으면 그 돈으로 금을 사주는 신한은행의 금 적립계좌 '골드리슈'도 1개월 수익률은 15.07%, 수수료를 감안해도 12.75%다. 작년 말 금을 계좌에 샀다가 9일에 팔았다면 18.7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다.



주식시장 침체로 빛을 보지 못했던 금 제련업체 고려아연과 비철금속 재생전문기업 애강리메텍 등의 상장 주식도 최근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금값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금 금 투자하기에는 늦었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1개월새 높은 추가 수익이 난 것이다. 이로써 이미 주요 투자기관의 2분기 평균 전망치인 1,148달러를 넘어섰다.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금이 부각되고, 안전자산으로 쏠림이 나타난 것 외에도 투기적 수요까지 더해져 추가 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온스당 1,200달러를 넘어선 금 가격은 실물 수요자나 투기적 수요자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어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급격한 상승은 없지만 저가 매수세가 받치고 있는 만큼 거치식 투자보다는 적립식 투자로 비중을 조절하라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최정원 펀드 애널리스트는 "금이 다른 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조정이 있었다가 다시 급반등이 나와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며 "포트폴리오 분산이나 헤지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맞고, 금 가격을 추종하고 싶다면 주식형보다는 파생형이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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