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공단 공장서 불…1억 5천만 원 피해

입력 2010.06.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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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경기도 시화공단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1억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대구 가정집 화재 현장에서는 8일 만에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형원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합성수지 제조 공장 안에서 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철판으로 된 공장 외벽은 불에 타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10시쯤, 화학약품이 적재된 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내부 천8백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1억5천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뒤여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채훈석(시흥소방서 현장지휘대장): "인화성이 강한 화학물질이 많이 있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 7시쯤엔 부산시 남항에 정박중이던 생선 운반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 수리를 위해 용접작업을 하다 실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산격동의 한 주택에서는 불이 난 지 8일 만에 이 집에 세들어 살던 42살 최모 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시신이 침대 밑에 있어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화재조사를 허술하게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오늘 새벽 0시 10분쯤에는 서울시 거여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누워 있던 46살 정모 씨가 달리던 차량에 깔렸습니다.

이 사고로 정 씨는 배와 가슴 부위에 큰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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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화공단 공장서 불…1억 5천만 원 피해
    • 입력 2010-06-10 07: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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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경기도 시화공단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1억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대구 가정집 화재 현장에서는 8일 만에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형원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합성수지 제조 공장 안에서 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철판으로 된 공장 외벽은 불에 타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10시쯤, 화학약품이 적재된 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내부 천8백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1억5천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뒤여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채훈석(시흥소방서 현장지휘대장): "인화성이 강한 화학물질이 많이 있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 7시쯤엔 부산시 남항에 정박중이던 생선 운반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 수리를 위해 용접작업을 하다 실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산격동의 한 주택에서는 불이 난 지 8일 만에 이 집에 세들어 살던 42살 최모 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시신이 침대 밑에 있어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화재조사를 허술하게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오늘 새벽 0시 10분쯤에는 서울시 거여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누워 있던 46살 정모 씨가 달리던 차량에 깔렸습니다. 이 사고로 정 씨는 배와 가슴 부위에 큰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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