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절미, 초콜릿보다 치아건강 안 좋아요

입력 2010.06.1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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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흔히 단 음식이 치아를 상하게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초콜릿보다는 인절미처럼 치아에 잘 달라붙는 음식이 충치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달초부터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시작한 직장인 민경은 씨.

5년째 충치가 생겨 되도록 단 음식을 멀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경은(서울 역촌동):"사탕, 초콜릿 같은 단 음식을 피하고 있구요, 제가 충치가 자주 생기는 편이라 특히 조심하는 편이에요."

이처럼 단 음식이 충치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치아에 잘 달라붙는 음식이 더 해롭습니다.

충치는 치아 사이에 남은 음식물에서 세균이 번식해 생기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한치과의사협회가 발표한 충치유발지수를 보면 콜라와 같은 청량음료나 초콜릿보다 인절미나 젤리 같은 끈적끈적한 음식을 먹었을 때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치아에 남은 음식물찌꺼기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간식으로는 치아 사이에 잘 끼지 않는 과일과 야채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이정욱(서울치과의사회 홍보이사):"자정작용이라고 합니다,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치아 표면을 닦아주는 역할을 하는 과일과 채소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양치질로 잘 닦이지 않는 음식물을 제거하기 위해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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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절미, 초콜릿보다 치아건강 안 좋아요
    • 입력 2010-06-10 07: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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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흔히 단 음식이 치아를 상하게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초콜릿보다는 인절미처럼 치아에 잘 달라붙는 음식이 충치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달초부터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시작한 직장인 민경은 씨. 5년째 충치가 생겨 되도록 단 음식을 멀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경은(서울 역촌동):"사탕, 초콜릿 같은 단 음식을 피하고 있구요, 제가 충치가 자주 생기는 편이라 특히 조심하는 편이에요." 이처럼 단 음식이 충치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치아에 잘 달라붙는 음식이 더 해롭습니다. 충치는 치아 사이에 남은 음식물에서 세균이 번식해 생기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한치과의사협회가 발표한 충치유발지수를 보면 콜라와 같은 청량음료나 초콜릿보다 인절미나 젤리 같은 끈적끈적한 음식을 먹었을 때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치아에 남은 음식물찌꺼기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간식으로는 치아 사이에 잘 끼지 않는 과일과 야채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이정욱(서울치과의사회 홍보이사):"자정작용이라고 합니다,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치아 표면을 닦아주는 역할을 하는 과일과 채소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양치질로 잘 닦이지 않는 음식물을 제거하기 위해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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