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기자 “한국, 조 2위로 16강 간다”

입력 2010.06.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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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조 1위를 한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한국도 아르헨티나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

아르헨티나의 유력 일간지 클라린의 축구 전문기자인 세르히오 다니셰브스키는 10일(한국시간) 한국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 조별리그에서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경쟁을 뚫고 아르헨티나와 나란히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니셰브스키는 이날 프리토리아대학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 기자들과 정보를 교환하며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B조에서 16강 진출 예상국을 묻는 말에 그는 "한국과 아르헨티나"라며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한국은 강하고 빠르다"며 16강 진출 이유를 댔고 "그리스는 너무 수비적이고 스트라이커가 없다. 나이지리아는 전술이 없고 90분 동안 집중하지 못한다"며 나름대로 조별리그 탈락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예상 성적에 대해선 "우승 가능성은 크지 않고 4강 정도로 본다"면서 "아르헨티나의 베스트 11은 개인적으로는 모두 뛰어나지만 하나의 팀이 되지 못한다. 좋은 선수가 있다는 것만으로 우승이 보장되지 않는다"면서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지도력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한국이 너무 리오넬 메시를 봉쇄에만 집중한다는 그는 "메시만 생각하지 말고 카를로스 테베스와 후안 베론 등을 막으면 메시도 힘을 쓰지 못한다. 메시가 신화적인 인물은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예상 베스트 11을 묻자 메시와 곤살로 이과인이 투톱을 서고 앙헬 디마리아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좌우 날개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베론이 중앙 미드필더를 맡고 포백 수비진은 가브리엘 에인세-마르틴 데미첼리스-왈테르 사무엘-호나스 구티에레스가 늘어서며 골키퍼는 세르히오 로메로가 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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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 기자 “한국, 조 2위로 16강 간다”
    • 입력 2010-06-10 08:03:12
    연합뉴스
"아르헨티나가 조 1위를 한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한국도 아르헨티나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 아르헨티나의 유력 일간지 클라린의 축구 전문기자인 세르히오 다니셰브스키는 10일(한국시간) 한국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 조별리그에서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경쟁을 뚫고 아르헨티나와 나란히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니셰브스키는 이날 프리토리아대학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 기자들과 정보를 교환하며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B조에서 16강 진출 예상국을 묻는 말에 그는 "한국과 아르헨티나"라며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한국은 강하고 빠르다"며 16강 진출 이유를 댔고 "그리스는 너무 수비적이고 스트라이커가 없다. 나이지리아는 전술이 없고 90분 동안 집중하지 못한다"며 나름대로 조별리그 탈락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예상 성적에 대해선 "우승 가능성은 크지 않고 4강 정도로 본다"면서 "아르헨티나의 베스트 11은 개인적으로는 모두 뛰어나지만 하나의 팀이 되지 못한다. 좋은 선수가 있다는 것만으로 우승이 보장되지 않는다"면서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지도력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한국이 너무 리오넬 메시를 봉쇄에만 집중한다는 그는 "메시만 생각하지 말고 카를로스 테베스와 후안 베론 등을 막으면 메시도 힘을 쓰지 못한다. 메시가 신화적인 인물은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예상 베스트 11을 묻자 메시와 곤살로 이과인이 투톱을 서고 앙헬 디마리아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좌우 날개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베론이 중앙 미드필더를 맡고 포백 수비진은 가브리엘 에인세-마르틴 데미첼리스-왈테르 사무엘-호나스 구티에레스가 늘어서며 골키퍼는 세르히오 로메로가 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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