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체조 별들, 2011년 한국에 온다!

입력 2010.06.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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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계체조를 주름잡는 스타들이 내년 10월 한국에 모인다.

처음으로 국제대회 유치에 나선 대한체조협회는 2011년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릴 제43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 맞춰 출전 선수들을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협회는 중국과 일본, 미국과 러시아 등 강국으로 인정받은 4개국 남녀 대표 선수를 데려와 대표팀 선수와 실력을 겨루는 방식과 베이징올림픽과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8강에 진출한 12개 나라의 남녀 대표 2명씩 24명을 초청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상금까지 합쳐 총 4~5억원 규모로 차근차근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는 2012 런던올림픽 출전 자격을 주는 중요한 대회여서 국제초청대회가 열리는 시기는 그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 나라 간판스타가 총출동하는 초청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재팬컵 대회 뿐이다.

정동화(59) 포스코건설 사장이 지난 1월 제28대 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일성으로 "국제대회를 유치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협회는 국제체조연맹(FIG)이 인정하는 월드컵시리즈 형식으로 대회를 열려고 했으나 시기가 촉박해 내년에는 초청대회로 치르기로 방침을 정했다.

월드컵시리즈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중요한 대회로 세계랭킹을 결정짓는 포인트를 준다.

소정호 협회 사무국장은 10일 "내년부터 월드컵시리즈가 스타들이 여럿 출전하는 A급과 챌린지급인 B급으로 나뉘어 열린다. 2012년부터는 B급 대회로 격상해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체조의 저변을 넓히고 국내 심판들이 경험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게 중요하다. 국내에는 국제심판 자격이 있는 50명 중 10여명 정도만 국제 대회에 나서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내년 상반기에 우두머리 심판들이 모두 참석하는 FIG 기술위원회 회의를 처음으로 유치하는 등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고자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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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계체조 별들, 2011년 한국에 온다!
    • 입력 2010-06-10 09:10:46
    연합뉴스
세계 기계체조를 주름잡는 스타들이 내년 10월 한국에 모인다. 처음으로 국제대회 유치에 나선 대한체조협회는 2011년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릴 제43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 맞춰 출전 선수들을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협회는 중국과 일본, 미국과 러시아 등 강국으로 인정받은 4개국 남녀 대표 선수를 데려와 대표팀 선수와 실력을 겨루는 방식과 베이징올림픽과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8강에 진출한 12개 나라의 남녀 대표 2명씩 24명을 초청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상금까지 합쳐 총 4~5억원 규모로 차근차근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는 2012 런던올림픽 출전 자격을 주는 중요한 대회여서 국제초청대회가 열리는 시기는 그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 나라 간판스타가 총출동하는 초청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재팬컵 대회 뿐이다. 정동화(59) 포스코건설 사장이 지난 1월 제28대 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일성으로 "국제대회를 유치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협회는 국제체조연맹(FIG)이 인정하는 월드컵시리즈 형식으로 대회를 열려고 했으나 시기가 촉박해 내년에는 초청대회로 치르기로 방침을 정했다. 월드컵시리즈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중요한 대회로 세계랭킹을 결정짓는 포인트를 준다. 소정호 협회 사무국장은 10일 "내년부터 월드컵시리즈가 스타들이 여럿 출전하는 A급과 챌린지급인 B급으로 나뉘어 열린다. 2012년부터는 B급 대회로 격상해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체조의 저변을 넓히고 국내 심판들이 경험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게 중요하다. 국내에는 국제심판 자격이 있는 50명 중 10여명 정도만 국제 대회에 나서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내년 상반기에 우두머리 심판들이 모두 참석하는 FIG 기술위원회 회의를 처음으로 유치하는 등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고자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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