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담합 최다 벌금 10대 기업에 한국 4곳”

입력 2010.06.10 (09:45) 수정 2010.06.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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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담합 등 국제카르텔 행위로 미국에 수천억 원 이상 과징금을 낸 '세계 10대 기업' 가운데 한국기업이 4곳이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집계한 전세계 국제카르텔 벌금 순위 현황자료를 보면 LG디스플레이가 2위, 대한항공 4위, 삼성전자 6위, 하이닉스반도체 8위 등 한국기업 4곳이 벌금 순위 10위 안에 포함됐습니다.

특히 4개 한국기업이 미국에 낸 과징금만도 1조 6천억 원에 달하고,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과 유럽연합, 캐나다, 일본 등 주요 수출상대국 경쟁당국으로부터 부과 받은 과징금은 모두 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가장 많은 벌금을 낸 곳은 스위스 국적 '호프만 라로슈'로 지난 99년 비타민 가격담합 혐의로 과징금 5억 달러를 부과받은 바 있습니다.

공정위는 유럽연합은 대부분 유로존 국가들을 대상으로 국제카르텔 혐의를 단속하고 있어 국내 업체의 피해가 크지 않은 편이지만 미국은 주로 한국 등 주요수출국을 대상으로 엄격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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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담합 최다 벌금 10대 기업에 한국 4곳”
    • 입력 2010-06-10 09:45:03
    • 수정2010-06-10 09:47:57
    경제
가격담합 등 국제카르텔 행위로 미국에 수천억 원 이상 과징금을 낸 '세계 10대 기업' 가운데 한국기업이 4곳이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집계한 전세계 국제카르텔 벌금 순위 현황자료를 보면 LG디스플레이가 2위, 대한항공 4위, 삼성전자 6위, 하이닉스반도체 8위 등 한국기업 4곳이 벌금 순위 10위 안에 포함됐습니다. 특히 4개 한국기업이 미국에 낸 과징금만도 1조 6천억 원에 달하고,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과 유럽연합, 캐나다, 일본 등 주요 수출상대국 경쟁당국으로부터 부과 받은 과징금은 모두 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가장 많은 벌금을 낸 곳은 스위스 국적 '호프만 라로슈'로 지난 99년 비타민 가격담합 혐의로 과징금 5억 달러를 부과받은 바 있습니다. 공정위는 유럽연합은 대부분 유로존 국가들을 대상으로 국제카르텔 혐의를 단속하고 있어 국내 업체의 피해가 크지 않은 편이지만 미국은 주로 한국 등 주요수출국을 대상으로 엄격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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