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본선 3백 사용?…주전은 비밀!

입력 2010.06.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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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과 맞붙는 유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의 '베스트 11'이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3-4-3 포메이션으로 본선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P, AFP 등은 10일(한국시간)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곤살로 이과인- 리오넬 메시-카를로스 테베스로 이어지는 스리톱 공격진에 미드필더 4명, 스리백 수비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여전히 선발 라인업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가브리엘 에인세와 마리오 볼라티 등 선수들의 증언이 다 같이 변화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투톱 스트라이커를 맡으면서 진가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메시는 소속팀에서처럼 미드필더로 기용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계속 최전방에 나서게 된다.

대신 테베스가 제 3의 공격 옵션으로 합류, 힘을 보탤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비 역시 포백 수비를 유지하리라고 예상됐으나 가브리엘 에인세와 마르틴 데미첼리스, 왈테르 사무엘로 이어지는 스리백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AFP는 "포백 수비에서 중앙 수비를 맡았던 데미첼리스는 평소보다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그렇게 생겨난 공간은 미드필더 호나스 구티에레스가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원은 구티에레스와 함께 앙헬 디마리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등이 자리를 잡는다.

주전 세 명이 모두 A매치 경력이 얼마 되지 않아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골키퍼 자리는 그나마 6차례 출전해 가장 경험이 많은 세르히오 로메로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AP는 전망했다.

한편 이날 아르헨티나는 철저히 비밀에 부친 채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

자체 청백전에서는 이과인과 마스체라노가 한 골씩을 넣어 주전팀이 2-0으로 이겼고, 유스팀과 경기에서는 아게로의 골에 힘입어 대표팀이 1-0 승리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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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 본선 3백 사용?…주전은 비밀!
    • 입력 2010-06-10 10:13:42
    연합뉴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과 맞붙는 유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의 '베스트 11'이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3-4-3 포메이션으로 본선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P, AFP 등은 10일(한국시간)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곤살로 이과인- 리오넬 메시-카를로스 테베스로 이어지는 스리톱 공격진에 미드필더 4명, 스리백 수비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여전히 선발 라인업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가브리엘 에인세와 마리오 볼라티 등 선수들의 증언이 다 같이 변화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투톱 스트라이커를 맡으면서 진가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메시는 소속팀에서처럼 미드필더로 기용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계속 최전방에 나서게 된다. 대신 테베스가 제 3의 공격 옵션으로 합류, 힘을 보탤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비 역시 포백 수비를 유지하리라고 예상됐으나 가브리엘 에인세와 마르틴 데미첼리스, 왈테르 사무엘로 이어지는 스리백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AFP는 "포백 수비에서 중앙 수비를 맡았던 데미첼리스는 평소보다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그렇게 생겨난 공간은 미드필더 호나스 구티에레스가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원은 구티에레스와 함께 앙헬 디마리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등이 자리를 잡는다. 주전 세 명이 모두 A매치 경력이 얼마 되지 않아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골키퍼 자리는 그나마 6차례 출전해 가장 경험이 많은 세르히오 로메로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AP는 전망했다. 한편 이날 아르헨티나는 철저히 비밀에 부친 채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 자체 청백전에서는 이과인과 마스체라노가 한 골씩을 넣어 주전팀이 2-0으로 이겼고, 유스팀과 경기에서는 아게로의 골에 힘입어 대표팀이 1-0 승리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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