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불법 중개로 거액 챙겨

입력 2010.06.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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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이 쉽게 받을 수 있는 '미소 금융' 대출을 대행해준 뒤, 특별히 대출해준 것이라고 속여 거액의 중개료를 받아 챙긴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 범죄 수사대는 불법 대부업체를 운영한 혐의로 윤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5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실제로는 쉽게 할 수 있는 미소 금융 대출을 위한 '이지론' 회원가입을 대행해준 뒤, 대출을 위한 특별한 작업을 했다고 속이고 대출금의 20%가량을 중개료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윤 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부터 지난 2월까지 300여 명으로부터 2억여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담보없이 쉽게 대출받을 수 있는 희망 홀씨 대출이나 근로자 생계 대출 등의 미소 금융 제도를 서민이 잘 모른다는 사실을 노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유명 은행의 이름을 사칭해 전화나 문자 메시지로 대출을 권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사금융 업체 대출서류 작성을 대행하며 천여 명에게서 9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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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금융’ 불법 중개로 거액 챙겨
    • 입력 2010-06-10 11:56:47
    사회
서민이 쉽게 받을 수 있는 '미소 금융' 대출을 대행해준 뒤, 특별히 대출해준 것이라고 속여 거액의 중개료를 받아 챙긴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 범죄 수사대는 불법 대부업체를 운영한 혐의로 윤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5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실제로는 쉽게 할 수 있는 미소 금융 대출을 위한 '이지론' 회원가입을 대행해준 뒤, 대출을 위한 특별한 작업을 했다고 속이고 대출금의 20%가량을 중개료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윤 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부터 지난 2월까지 300여 명으로부터 2억여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담보없이 쉽게 대출받을 수 있는 희망 홀씨 대출이나 근로자 생계 대출 등의 미소 금융 제도를 서민이 잘 모른다는 사실을 노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유명 은행의 이름을 사칭해 전화나 문자 메시지로 대출을 권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사금융 업체 대출서류 작성을 대행하며 천여 명에게서 9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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