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내 “국정 기조 전면 수정해야”

입력 2010.06.10 (12:56) 수정 2010.06.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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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정부가 국정기조를 전면 수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여권에서 제기하고 있는 개헌론에 대해서는 국면 전환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는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수용해 국정기조를 전면 수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 방안의 하나로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박지원 : "인사는 늦어지면 부작용과 혼란만 커집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즐겨쓰는 말씀대로 전광석화처럼 빠른 인적쇄신을 거듭 요구합니다."

박 원내대표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여권이 선거구제 개편과 개헌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국면 전환용이라며 민심 수용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쟁점 현안인 4대강 사업은 통상적인 치수 사업 범위로 축소하고 세종시 수정안은 자진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서는 우리의 안보에 이어 이제는 외교마저 흔들리고 있다며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지원 : "천안함 사건에 대한 세간의 모든 의혹을 낱낱이 검증해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필요하면 국정조사도 해야 합니다."

박 원내대표는 대북 정책 해법으로 대북강경정책 포기를 비롯해 천안함 문제와 6자 회담 분리 대응,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정상화, 중단없는 대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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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원내 “국정 기조 전면 수정해야”
    • 입력 2010-06-10 12:56:24
    • 수정2010-06-10 13: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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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정부가 국정기조를 전면 수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여권에서 제기하고 있는 개헌론에 대해서는 국면 전환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는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수용해 국정기조를 전면 수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 방안의 하나로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박지원 : "인사는 늦어지면 부작용과 혼란만 커집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즐겨쓰는 말씀대로 전광석화처럼 빠른 인적쇄신을 거듭 요구합니다." 박 원내대표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여권이 선거구제 개편과 개헌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국면 전환용이라며 민심 수용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쟁점 현안인 4대강 사업은 통상적인 치수 사업 범위로 축소하고 세종시 수정안은 자진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서는 우리의 안보에 이어 이제는 외교마저 흔들리고 있다며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지원 : "천안함 사건에 대한 세간의 모든 의혹을 낱낱이 검증해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필요하면 국정조사도 해야 합니다." 박 원내대표는 대북 정책 해법으로 대북강경정책 포기를 비롯해 천안함 문제와 6자 회담 분리 대응,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정상화, 중단없는 대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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