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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0 남아공월드컵
남아공, 개최국 본선 징크스 잇는다!
입력 2010.06.10 (14:04) 연합뉴스
`개최국 조별리그 통과의 역사는 반드시 이어진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전에서 멕시코와 맞붙는 남아공 대표팀의 각오가 남다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남아공 국민의 기대를 한몸에 진데다 첫 경기에서 반드시 멕시코를 잡아야 프랑스와 우루과이 등 쟁쟁한 상대가 즐비한 A조에서 `생존 희망'이 열리기 때문이다.

물론 객관적 전력 비교에서는 남아공이 명백하게 열세다.

남아공은 FIFA랭킹 83위로 북한을 제외하고 최하위인데다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도 1998년 프랑스 대회와 2002년 한일월드컵을 포함해 두 차례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는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반면 개막전 상대인 멕시코는 FIFA랭킹 17위인 북중미의 전통적 강호.

지금까지 14차례나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고 자국에서 개최한 1970년 1986년 월드컵에서는 8강까지 올랐다. 마지막 평가전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국 이탈리아를 2대1로 누르는 등 경기력도 물이 올랐다.

하지만 `이변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바파나바파나(남아공 대표팀 별명. 토착 줄루어로 `소년들'을 뜻함)'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남아공은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평가전 이후 치른 12차례 A매치에서 무패 행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록 상대팀 대부분이 약체로 평가되지만 최근 세 차례 평가전에서는 3연승(콜롬비아 3-0승, 과테말라 5-0승, 덴마크 1-0승)을 거둬 사기가 크게 올랐다.

간판 공격수 베네딕트 맥카시(블랙번)가 최종 엔트리에서 빠지긴 했지만 브라질 출신의 명장 카를루스 파레이라(67) 감독의 지휘 아래 자국 축구리그 일정까지 조정해가면서 다진 팀워크도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개막전에서는 스티븐 피나르(에버턴), 아론 모코에나(포츠머스)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들을 중심으로 부상에서 회복된 이투멜렝 쿠네가 골문을 지키고 5차례 평가전에서 6골을 기록한 카틀레로 음펠라가 원톱으로 나설 전망이다.

무엇보다 남아공 대표팀이 가진 가장 큰 무기는 `홈 어드밴티지'. 특히 개막전이 열리는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해발 1천753m)을 비롯해 경기장 대부분이 고지대에 있는 이번 월드컵 특성상 홈팀의 이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930년 우루과이 대회부터 이어온 '개최국 2라운드 진출' 징크스도 그만큼 현지 상황에 익숙하고 홈 관중의 열광적 응원을 등에 업은 개최국팀이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남아공 대표팀은 다른 본선 참가국들이 알프스 등지에서 고지대 훈련으로 분주했던 동안 일찌감치 남미와 유럽에서 전지훈련을 거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이밖에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패한 적이 없고 월드컵 개막전에서 항상 이변이 일어난다는 징크스나 개막전에 유독 약했던 멕시코의 전적도 남아공에게 상당한 위안거리다.

2006년까지 최근 18차례 월드컵 본선에서 개최국의 첫 경기 전적은 14승5무로 패한 적은 한번도 없었고 멕시코는 그동안 4차례나 개막전에 나섰지만 1무3패에 그쳤다.
  • 남아공, 개최국 본선 징크스 잇는다!
    • 입력 2010-06-10 14:04:09
    연합뉴스
`개최국 조별리그 통과의 역사는 반드시 이어진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전에서 멕시코와 맞붙는 남아공 대표팀의 각오가 남다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남아공 국민의 기대를 한몸에 진데다 첫 경기에서 반드시 멕시코를 잡아야 프랑스와 우루과이 등 쟁쟁한 상대가 즐비한 A조에서 `생존 희망'이 열리기 때문이다.

물론 객관적 전력 비교에서는 남아공이 명백하게 열세다.

남아공은 FIFA랭킹 83위로 북한을 제외하고 최하위인데다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도 1998년 프랑스 대회와 2002년 한일월드컵을 포함해 두 차례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는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반면 개막전 상대인 멕시코는 FIFA랭킹 17위인 북중미의 전통적 강호.

지금까지 14차례나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고 자국에서 개최한 1970년 1986년 월드컵에서는 8강까지 올랐다. 마지막 평가전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국 이탈리아를 2대1로 누르는 등 경기력도 물이 올랐다.

하지만 `이변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바파나바파나(남아공 대표팀 별명. 토착 줄루어로 `소년들'을 뜻함)'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남아공은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평가전 이후 치른 12차례 A매치에서 무패 행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록 상대팀 대부분이 약체로 평가되지만 최근 세 차례 평가전에서는 3연승(콜롬비아 3-0승, 과테말라 5-0승, 덴마크 1-0승)을 거둬 사기가 크게 올랐다.

간판 공격수 베네딕트 맥카시(블랙번)가 최종 엔트리에서 빠지긴 했지만 브라질 출신의 명장 카를루스 파레이라(67) 감독의 지휘 아래 자국 축구리그 일정까지 조정해가면서 다진 팀워크도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개막전에서는 스티븐 피나르(에버턴), 아론 모코에나(포츠머스)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들을 중심으로 부상에서 회복된 이투멜렝 쿠네가 골문을 지키고 5차례 평가전에서 6골을 기록한 카틀레로 음펠라가 원톱으로 나설 전망이다.

무엇보다 남아공 대표팀이 가진 가장 큰 무기는 `홈 어드밴티지'. 특히 개막전이 열리는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해발 1천753m)을 비롯해 경기장 대부분이 고지대에 있는 이번 월드컵 특성상 홈팀의 이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930년 우루과이 대회부터 이어온 '개최국 2라운드 진출' 징크스도 그만큼 현지 상황에 익숙하고 홈 관중의 열광적 응원을 등에 업은 개최국팀이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남아공 대표팀은 다른 본선 참가국들이 알프스 등지에서 고지대 훈련으로 분주했던 동안 일찌감치 남미와 유럽에서 전지훈련을 거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이밖에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패한 적이 없고 월드컵 개막전에서 항상 이변이 일어난다는 징크스나 개막전에 유독 약했던 멕시코의 전적도 남아공에게 상당한 위안거리다.

2006년까지 최근 18차례 월드컵 본선에서 개최국의 첫 경기 전적은 14승5무로 패한 적은 한번도 없었고 멕시코는 그동안 4차례나 개막전에 나섰지만 1무3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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