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세리머니 자제 요청’ 종교계 반발

입력 2010.06.10 (16:34) 수정 2010.06.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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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에서 선수들이 기도 세리머니를 자제해야 한다고 요청하자 종교계가 반발하고 있다.



블래터 회장은 남아공월드컵 대회에서 선수들이 경기 중 종교와 관련된 세리머니를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프랑스 축구전문사이트 크로노풋이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브라질과 아프리카 선수 중에는 골을 넣고 나서 기도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한국 대표팀에서도 박주영(AS모나코)이 골을 넣은 뒤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파라과이 복음주의 사제 협회는 공식 성명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다.



협회는 "기도는 폭력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우정과 형제애, 평화의 상징이다"며 "기도를 제한하는 것은 종교와 양심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불교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기독교인 선수들의 기도 세리머니를 막아달라고 요청해 종교 간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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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 세리머니 자제 요청’ 종교계 반발
    • 입력 2010-06-10 16:34:30
    • 수정2010-06-10 16:49:39
    연합뉴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에서 선수들이 기도 세리머니를 자제해야 한다고 요청하자 종교계가 반발하고 있다.

블래터 회장은 남아공월드컵 대회에서 선수들이 경기 중 종교와 관련된 세리머니를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프랑스 축구전문사이트 크로노풋이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브라질과 아프리카 선수 중에는 골을 넣고 나서 기도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한국 대표팀에서도 박주영(AS모나코)이 골을 넣은 뒤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파라과이 복음주의 사제 협회는 공식 성명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다.

협회는 "기도는 폭력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우정과 형제애, 평화의 상징이다"며 "기도를 제한하는 것은 종교와 양심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불교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기독교인 선수들의 기도 세리머니를 막아달라고 요청해 종교 간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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