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SBS에 경기영상 무단 사용 중지 요청

대한축구협회가 SBS에 일부 기업과 공동 제작한 상업 광고에 축구 대표팀의 경기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중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최근 SBS가 국민은행, 롯데백화점, SK 텔레콤 등과 공동으로 제작한 상업광고에 대표팀의 경기 영상과 선수 초상, 호랑이 로고를 사전 협의 없이 사용했다며 SBS에 해당 화면 삭제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축구협회는 SBS가 월드컵 중계권사일지라도 경기 영상을 활용한 영상 자료의 출판, 복제와 배포 기타 상업적인 사용은 허락되지 않고,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축구협회의 서면 승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는 또 협회와 계약관계에 있는 상업권자 외 허락받지 않는 제3자의 개입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축구협회는 이에 대표팀 경기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일부 기업들에게도 항의 공문을 보내 시정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