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특공대] 한마음 AG 금! ‘조정’

입력 2010.06.1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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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시원한 수상스포츠대회가 많이 열리고 있는데요~

부산에선 조정대회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조정대회라고 하거든요!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조정선수들을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부산 낙동강 조정경기장.

길고 날렵한 조정 경기정들이 모여있는데요.

번쩍번쩍 무거운 경기정을 들어올리는 선수들, 경기 준비에 나섭니다.

<인터뷰> 지유진 (23 / 경기대) : “컨디션이 좋아서 예선은 무난히 잘 통과할 것 같아요”

전국 221개 팀 468명이 참가한 국내 최대규모의 조정대회, ‘무타포어’ 종목부터 시작됐는데요, 한 사람이 하나의 노를 두 손으로 잡고, 4명의 선수가 나란히 앉아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나아갑니다.

네 사람이 한 명처럼 움직이지 못하면 금세 균형이 깨져버리죠.

개인기보다, 협동심이 중요한 경기입니다.

<인터뷰> 김경미(31 / 진주시청) : “마음이 안 맞으면 잘 안 맞고요. 앞으로 나갔을 때, 다리가 구부러지는데 구부러졌을 때 한 번에 한 박자로 밀어주는 박자가 맞아야 돼요”

2000m를 쉬지않고 노를 젓는 조정경기는 체력소모가 커서,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고통을 호소할 정도인데요.
<인터뷰> 임규삼(29 / 수자원공사) : “정말 죽겠습니다 시합 한 번 뛰고 나면 몸무게가 7분 만에 2kg정도가 줄어든다고 보시면 돼요. 다이어트 하고 싶은 분들은 조정 한번 해보세요. 정말 좋습니다”

다음 종목은 싱글 스컬 경기, 스컬 종목은 혼자서 양손에 하나씩 두 개의 노를 잡고 경기를 펼치는 개인 종목입니다.

8미터 길이의 경기정에 올라타 자신과의 싸움을 벌여야 합니다.

<인터뷰> 이학범(18 / 장성실업고) : “외롭다는 거죠. 혼자 끄니까. 더블 경기는 두명이서 파이팅하면서 하는데요. 싱글은 혼자 끌때는 조금 외로워요”

좁고 길쭉한 조정 경기정은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아 출발 전에는 이렇게 손으로 잡아주기도 합니다.

두 명의 선수가 함께 두 개의 노를 젓는 더블 스컬 경기, 전국대회에 첫 출전한 초보팀의 고군분투가 눈에 띄네요.

호흡이 맞지 않으면 노가 서로 부딪히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마치 한 몸이 된 듯 움직이는 조정 선수들. 꾸준한 훈련과 노력으로 서로 간의 호흡을 맞춰가고 있습니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에 도전한다고 하네요.

<인터뷰> 고영은(24 / 국가대표·수원시청) : “파트너하고의 호흡이 잘 맞아야되니까 훈련할 때 파트너랑 협동이 중요하고, 모든 선수들의 꿈이 금메달이니까 목표는 금메달이죠”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조정 경기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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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특공대] 한마음 AG 금! ‘조정’
    • 입력 2010-06-10 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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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시원한 수상스포츠대회가 많이 열리고 있는데요~ 부산에선 조정대회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조정대회라고 하거든요!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조정선수들을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부산 낙동강 조정경기장. 길고 날렵한 조정 경기정들이 모여있는데요. 번쩍번쩍 무거운 경기정을 들어올리는 선수들, 경기 준비에 나섭니다. <인터뷰> 지유진 (23 / 경기대) : “컨디션이 좋아서 예선은 무난히 잘 통과할 것 같아요” 전국 221개 팀 468명이 참가한 국내 최대규모의 조정대회, ‘무타포어’ 종목부터 시작됐는데요, 한 사람이 하나의 노를 두 손으로 잡고, 4명의 선수가 나란히 앉아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나아갑니다. 네 사람이 한 명처럼 움직이지 못하면 금세 균형이 깨져버리죠. 개인기보다, 협동심이 중요한 경기입니다. <인터뷰> 김경미(31 / 진주시청) : “마음이 안 맞으면 잘 안 맞고요. 앞으로 나갔을 때, 다리가 구부러지는데 구부러졌을 때 한 번에 한 박자로 밀어주는 박자가 맞아야 돼요” 2000m를 쉬지않고 노를 젓는 조정경기는 체력소모가 커서,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고통을 호소할 정도인데요. <인터뷰> 임규삼(29 / 수자원공사) : “정말 죽겠습니다 시합 한 번 뛰고 나면 몸무게가 7분 만에 2kg정도가 줄어든다고 보시면 돼요. 다이어트 하고 싶은 분들은 조정 한번 해보세요. 정말 좋습니다” 다음 종목은 싱글 스컬 경기, 스컬 종목은 혼자서 양손에 하나씩 두 개의 노를 잡고 경기를 펼치는 개인 종목입니다. 8미터 길이의 경기정에 올라타 자신과의 싸움을 벌여야 합니다. <인터뷰> 이학범(18 / 장성실업고) : “외롭다는 거죠. 혼자 끄니까. 더블 경기는 두명이서 파이팅하면서 하는데요. 싱글은 혼자 끌때는 조금 외로워요” 좁고 길쭉한 조정 경기정은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아 출발 전에는 이렇게 손으로 잡아주기도 합니다. 두 명의 선수가 함께 두 개의 노를 젓는 더블 스컬 경기, 전국대회에 첫 출전한 초보팀의 고군분투가 눈에 띄네요. 호흡이 맞지 않으면 노가 서로 부딪히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마치 한 몸이 된 듯 움직이는 조정 선수들. 꾸준한 훈련과 노력으로 서로 간의 호흡을 맞춰가고 있습니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에 도전한다고 하네요. <인터뷰> 고영은(24 / 국가대표·수원시청) : “파트너하고의 호흡이 잘 맞아야되니까 훈련할 때 파트너랑 협동이 중요하고, 모든 선수들의 꿈이 금메달이니까 목표는 금메달이죠”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조정 경기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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