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김광현 ‘다음엔 절대 안 놓쳐!’

입력 2010.06.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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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프로야구 11번째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아쉽게 놓친 김광현(22.SK)이 "다음에 다시 기회가 온다면 절대 놓치지 않겠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1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 아웃카운트 1개만 남기고 신명철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형우에게 통한의 안타를 맞고 좌절한 김광현은 "팀이 승리해서 다행"이라는 말로 위안을 삼았다.



김광현이 동점 주자를 내보내면서 마무리 이승호가 긴박하게 투입되는 등 SK는 2-1로 쫓기기도 했지만 2사 만루에서 이승호가 박석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 불을 껐다.



김광현이 안타를 맞자 곧바로 투수를 바꾼 김성근 SK 감독은 구단을 통해 "광현이가 노히트노런 기회를 놓친 게 아쉽다. 신명철 타석에서 끝냈어야 했는데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평했다.



이어 "힘이 많이 들어간 것은 기록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최형우는 전 타석에서 타이밍을 잡았기에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김광현이 변화구(슬라이더)를 때리기 좋게 던졌다. 곧바로 교체한 건 그런 때에는 긴장감이 풀려서 맞을 확률이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과 절묘한 호흡을 뽐냈던 포수 박경완도 "광현이한테 미안하다. 대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 공 1개가 그렇게 됐다. 순간적으로 (내가) 실수했다. 대기록을 세우고자 열심히 했는데 안타를 맞고 나니 너무 아쉽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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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쉬운 김광현 ‘다음엔 절대 안 놓쳐!’
    • 입력 2010-06-10 21:55:06
    연합뉴스
역대 프로야구 11번째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아쉽게 놓친 김광현(22.SK)이 "다음에 다시 기회가 온다면 절대 놓치지 않겠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1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 아웃카운트 1개만 남기고 신명철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형우에게 통한의 안타를 맞고 좌절한 김광현은 "팀이 승리해서 다행"이라는 말로 위안을 삼았다.

김광현이 동점 주자를 내보내면서 마무리 이승호가 긴박하게 투입되는 등 SK는 2-1로 쫓기기도 했지만 2사 만루에서 이승호가 박석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 불을 껐다.

김광현이 안타를 맞자 곧바로 투수를 바꾼 김성근 SK 감독은 구단을 통해 "광현이가 노히트노런 기회를 놓친 게 아쉽다. 신명철 타석에서 끝냈어야 했는데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평했다.

이어 "힘이 많이 들어간 것은 기록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최형우는 전 타석에서 타이밍을 잡았기에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김광현이 변화구(슬라이더)를 때리기 좋게 던졌다. 곧바로 교체한 건 그런 때에는 긴장감이 풀려서 맞을 확률이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과 절묘한 호흡을 뽐냈던 포수 박경완도 "광현이한테 미안하다. 대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 공 1개가 그렇게 됐다. 순간적으로 (내가) 실수했다. 대기록을 세우고자 열심히 했는데 안타를 맞고 나니 너무 아쉽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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