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성폭행범 김수철, ‘치밀하고 뻔뻔’

입력 2010.06.10 (21:58) 수정 2010.06.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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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이럴 수 있을까요.



초등학생을 잔인하게 성폭행한 김수철.



범행은 치밀했고, 잡힌 후에도 정말 뻔뻔했습니다.



먼저,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서울 한 초등학교.



술에 취한 김수철이 어슬렁거리며 학교 정문으로 들어옵니다.



학교 안에서 50분 동안 배회하던 김수철은 수업에 참석하려고 교실로 가던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학교 인근 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했습니다.



김수철은 피해자 A양이 자신이 끌려온 길을 알지 못하도록 이처럼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김수철이 잠든 틈을 타 집을 빠져나온 여학생은, 납치 4시간 반만인 오후 2시 반쯤 학교 운동장으로 돌아와 혼자 울고 있다가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잠에서 깨 여학생이 달아난 것을 알게 된 김수철은 현장을 정리하고 사우나까지 다녀오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수철은 검거 당시 흉기를 휘두르며 경찰에 저항했습니다.



<녹취> 주민 : "경찰들이 (김수철이) 칼 쥐었다 칼 쥐었다 그러더라고요."



검거 직전 막다른 골목에 몰린 김수철은 흉기로 자해소동까지 벌이다 결국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순순히 혐의를 인정한 김수철은, 끼니를 꼭꼭 챙겨 먹고 자신의 형량이 얼마나 될지 물어보는 등 반성의 빛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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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성폭행범 김수철, ‘치밀하고 뻔뻔’
    • 입력 2010-06-10 21:58:33
    • 수정2010-06-10 22: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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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이럴 수 있을까요.

초등학생을 잔인하게 성폭행한 김수철.

범행은 치밀했고, 잡힌 후에도 정말 뻔뻔했습니다.

먼저,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서울 한 초등학교.

술에 취한 김수철이 어슬렁거리며 학교 정문으로 들어옵니다.

학교 안에서 50분 동안 배회하던 김수철은 수업에 참석하려고 교실로 가던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학교 인근 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했습니다.

김수철은 피해자 A양이 자신이 끌려온 길을 알지 못하도록 이처럼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김수철이 잠든 틈을 타 집을 빠져나온 여학생은, 납치 4시간 반만인 오후 2시 반쯤 학교 운동장으로 돌아와 혼자 울고 있다가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잠에서 깨 여학생이 달아난 것을 알게 된 김수철은 현장을 정리하고 사우나까지 다녀오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수철은 검거 당시 흉기를 휘두르며 경찰에 저항했습니다.

<녹취> 주민 : "경찰들이 (김수철이) 칼 쥐었다 칼 쥐었다 그러더라고요."

검거 직전 막다른 골목에 몰린 김수철은 흉기로 자해소동까지 벌이다 결국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순순히 혐의를 인정한 김수철은, 끼니를 꼭꼭 챙겨 먹고 자신의 형량이 얼마나 될지 물어보는 등 반성의 빛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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