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페인트 제품 공장서 큰불

입력 2010.06.1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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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의 한 페인트 제품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공장 세 곳이 모두 불에 탔는데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신평동의 페인트 공장이 거대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페인트와 시너 등을 담은 드럼통들에 불이 붙으면서 마치 전쟁터처럼 계속해서 폭발음이 들립니다.

160여 명의 소방관과 50여 대의 소방 장비가 투입됐지만 거센 불길 앞에 소방관들이 진입이 쉽지 않습니다.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공장 주변에 세워 놓은 트럭도 모두 불에 탔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부터 시작된 불은 현재 큰 불길은 잡았지만 네 시간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장 내부 조립식 건물 안에 있는 페인트 제품 저장소에서 처음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은 인근 공장 2곳으로 번져 소방서 추산 3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서지훈(부산 신평동): "처음에 이게 완전 불바다였어요, 불바다. 그냥 화산 폭발처럼 막 터져갖고 하늘에 다 덮이고"

공장 안에서 잠을 자던 외국인 노동자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신현덕 (부산 사하소방서 지휘조사계장): "폭발을 많이 하기 때문에 우리가 접근도 어렵고 최대한 하고 있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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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페인트 제품 공장서 큰불
    • 입력 2010-06-11 07: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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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의 한 페인트 제품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공장 세 곳이 모두 불에 탔는데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신평동의 페인트 공장이 거대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페인트와 시너 등을 담은 드럼통들에 불이 붙으면서 마치 전쟁터처럼 계속해서 폭발음이 들립니다. 160여 명의 소방관과 50여 대의 소방 장비가 투입됐지만 거센 불길 앞에 소방관들이 진입이 쉽지 않습니다.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공장 주변에 세워 놓은 트럭도 모두 불에 탔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부터 시작된 불은 현재 큰 불길은 잡았지만 네 시간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장 내부 조립식 건물 안에 있는 페인트 제품 저장소에서 처음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은 인근 공장 2곳으로 번져 소방서 추산 3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서지훈(부산 신평동): "처음에 이게 완전 불바다였어요, 불바다. 그냥 화산 폭발처럼 막 터져갖고 하늘에 다 덮이고" 공장 안에서 잠을 자던 외국인 노동자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신현덕 (부산 사하소방서 지휘조사계장): "폭발을 많이 하기 때문에 우리가 접근도 어렵고 최대한 하고 있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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