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2% 동결…향후 인상 시사

입력 2010.06.11 (07:09) 수정 2010.06.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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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준금리가 2%로 16개월째 동결됐습니다.

그러나 가까운 장래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언급은 다시 한번 강화됐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리스 재정위기에다 헝가리 추가 위기 우려까지,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기준금리가 2%로 또다시 동결됐습니다.

16개월째 동결이지만 향후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언급은 강화됐습니다.

금융 완화 기조의 목표가 '지속적인 회복'에서 '견조한 성장'으로 바뀌었고 '물가 안정 기조'를 유지하겠단 언급도 추가된 겁니다.

<인터뷰> 김중수(한국은행 총재): "하반기에는 더 큰 물가 압력 있을 수 있어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유의하고 있다는 측면...이제 중앙은행 본연의 업무에 돌아온단 뜻"

1분기 성장률이 8%를 넘어서고 취업자 수도 2달 연속 급증하면서 경기회복세가 확고해진 모습입니다.

이렇게 경기회복으로 소비가 늘어나고 공공요금까지 인상된다면 하반기에는 물가안정을 위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창선 (LG 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2분기 성장률을 확인하고 유럽 재정위기 향방이 결정됐을 때 금리 인상시기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남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3분기 안에 금리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은 한은과의 사전협의에 따라 금리 결정 전에 발언한 뒤 퇴장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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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기준금리 2% 동결…향후 인상 시사
    • 입력 2010-06-11 07:09:14
    • 수정2010-06-11 11: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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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준금리가 2%로 16개월째 동결됐습니다. 그러나 가까운 장래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언급은 다시 한번 강화됐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리스 재정위기에다 헝가리 추가 위기 우려까지,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기준금리가 2%로 또다시 동결됐습니다. 16개월째 동결이지만 향후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언급은 강화됐습니다. 금융 완화 기조의 목표가 '지속적인 회복'에서 '견조한 성장'으로 바뀌었고 '물가 안정 기조'를 유지하겠단 언급도 추가된 겁니다. <인터뷰> 김중수(한국은행 총재): "하반기에는 더 큰 물가 압력 있을 수 있어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유의하고 있다는 측면...이제 중앙은행 본연의 업무에 돌아온단 뜻" 1분기 성장률이 8%를 넘어서고 취업자 수도 2달 연속 급증하면서 경기회복세가 확고해진 모습입니다. 이렇게 경기회복으로 소비가 늘어나고 공공요금까지 인상된다면 하반기에는 물가안정을 위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창선 (LG 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2분기 성장률을 확인하고 유럽 재정위기 향방이 결정됐을 때 금리 인상시기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남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3분기 안에 금리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은 한은과의 사전협의에 따라 금리 결정 전에 발언한 뒤 퇴장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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