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브라질이 최강팀…독일 주의”

입력 2010.06.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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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진출국 가운데 브라질을 가장 강한 팀으로 꼽았다고 현지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펠레는 전날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둥가 감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 가운데 브라질이 가장 강하다"면서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펠레는 이어 독일 축구의 영웅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인 프란츠 베켄바워로부터 "독일 팀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독일은 준비가 잘 갖춰져 있으며, 브라질은 독일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펠레는 앞서 "브라질과 스페인이 남아공 월드컵 우승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브라질과 스페인을 남아공 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펠레는 전날 영국 일간 '미러'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도 브라질과 스페인을 남아공 월드컵 최고의 팀으로 평가하면서 개인적으로 "브라질과 아프리카 국가의 결승전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팀 중에는 우승을 다툴만한 조건을 갖춘 팀이 없다는 것이 그의 평가이기도 하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스포츠 선수로 뽑혔던 펠레는 역대 최고의 축구스타라는 칭송을 받고 있으나 매번 월드컵에서 그가 우승후보로 꼽았던 팀들이 초반 탈락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면서 '펠레의 저주'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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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펠레 “브라질이 최강팀…독일 주의”
    • 입력 2010-06-11 07:24:43
    연합뉴스
축구황제 펠레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진출국 가운데 브라질을 가장 강한 팀으로 꼽았다고 현지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펠레는 전날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둥가 감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 가운데 브라질이 가장 강하다"면서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펠레는 이어 독일 축구의 영웅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인 프란츠 베켄바워로부터 "독일 팀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독일은 준비가 잘 갖춰져 있으며, 브라질은 독일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펠레는 앞서 "브라질과 스페인이 남아공 월드컵 우승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브라질과 스페인을 남아공 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펠레는 전날 영국 일간 '미러'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도 브라질과 스페인을 남아공 월드컵 최고의 팀으로 평가하면서 개인적으로 "브라질과 아프리카 국가의 결승전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팀 중에는 우승을 다툴만한 조건을 갖춘 팀이 없다는 것이 그의 평가이기도 하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스포츠 선수로 뽑혔던 펠레는 역대 최고의 축구스타라는 칭송을 받고 있으나 매번 월드컵에서 그가 우승후보로 꼽았던 팀들이 초반 탈락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면서 '펠레의 저주'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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