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선남선녀 커플 찾기’ 화제

입력 2010.06.11 (11:02) 수정 2010.06.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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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남선녀 커플을 찾아라'

영국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에 출전한 32개 나라 대표적인 선수와 그의 아내 또는 여자친구의 외모를 평가하는 '커플 월드컵'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Wags & Stags'로 이름을 붙인 이 '온라인 월드컵'은 실제 월드컵과 똑같이 조별리그와 16강 이후 토너먼트로 가장 잘생기고 예쁜 커플을 가린다.

실제 경기가 벌어지는 날까지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더 많은 득표를 한쪽이 승자가 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 때까지 양쪽의 대표 커플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쪽에 표를 던져 더 많은 표를 얻은 쪽이 승점 3점을 따낸다.

한국에서 대표 선수로 뽑힌 커플은 역시 '반지의 제왕' 안정환(34.다롄 스더)과 아내 이혜원 씨다.

같은 B조에 묶인 나라의 대표 커플을 보면 그리스는 23명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한 트라이아노스 델라스(아테네FC)와 모델 출신 아내 고고 마츠로코스타가 선정됐다.

아르헨티나 역시 23명에서 제외된 파블로 모체(보카 주니어스), 룰리 페르난데스 커플이 뽑혔다. 나이지리아는 느왕쿼 카누(포츠머스)와 아마라치 오니에아도르 부부가 대표 선수로 등장했다.

안정환 부부는 노출이 심한 사진을 앞세운 그리스, 아르헨티나에 뒤져 있어 16강 진출이 불투명하다.

잉글랜드는 피터 크라우치(토트넘), 애비 클랜시 커플이 나왔고 미국은 클린트(풀럼)-베다니 뎀프시 부부가 C조에서 맞서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가 큰 표 차로 앞서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최고 '빅 매치'로 꼽히는 경기는 파라과이와 이탈리아 대결이다.

파라과이는 '꽃미남 스타' 로케 산타 크루스(맨체스터시티)와 역시 미모를 자랑하는 아내 지젤 타바렐리가 대표로 나왔고 이탈리아는 리카르도 몬톨리보(피오렌티나)와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여자친구 크리스티나 데 핀으로 맞불을 놨다.

'삼바 축구' 브라질은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인테르 밀란)와 영화배우 겸 모델인 아내 수사나 베르너가 대표다.

재미있는 것은 북한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북한은 선수도 잘 모르는데 그 아내나 여자친구는 더욱 알기 어려웠다"며 "북한의 경기를 관람하는 응원단에서 남녀 한 명씩의 사진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커플 월드컵'에 참가하게 된 이 북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남녀는 '미스터 & 미세스 X'라고 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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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선남선녀 커플 찾기’ 화제
    • 입력 2010-06-11 11:02:49
    • 수정2010-06-11 11:07:03
    연합뉴스
'최고의 선남선녀 커플을 찾아라' 영국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에 출전한 32개 나라 대표적인 선수와 그의 아내 또는 여자친구의 외모를 평가하는 '커플 월드컵'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Wags & Stags'로 이름을 붙인 이 '온라인 월드컵'은 실제 월드컵과 똑같이 조별리그와 16강 이후 토너먼트로 가장 잘생기고 예쁜 커플을 가린다. 실제 경기가 벌어지는 날까지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더 많은 득표를 한쪽이 승자가 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 때까지 양쪽의 대표 커플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쪽에 표를 던져 더 많은 표를 얻은 쪽이 승점 3점을 따낸다. 한국에서 대표 선수로 뽑힌 커플은 역시 '반지의 제왕' 안정환(34.다롄 스더)과 아내 이혜원 씨다. 같은 B조에 묶인 나라의 대표 커플을 보면 그리스는 23명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한 트라이아노스 델라스(아테네FC)와 모델 출신 아내 고고 마츠로코스타가 선정됐다. 아르헨티나 역시 23명에서 제외된 파블로 모체(보카 주니어스), 룰리 페르난데스 커플이 뽑혔다. 나이지리아는 느왕쿼 카누(포츠머스)와 아마라치 오니에아도르 부부가 대표 선수로 등장했다. 안정환 부부는 노출이 심한 사진을 앞세운 그리스, 아르헨티나에 뒤져 있어 16강 진출이 불투명하다. 잉글랜드는 피터 크라우치(토트넘), 애비 클랜시 커플이 나왔고 미국은 클린트(풀럼)-베다니 뎀프시 부부가 C조에서 맞서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가 큰 표 차로 앞서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최고 '빅 매치'로 꼽히는 경기는 파라과이와 이탈리아 대결이다. 파라과이는 '꽃미남 스타' 로케 산타 크루스(맨체스터시티)와 역시 미모를 자랑하는 아내 지젤 타바렐리가 대표로 나왔고 이탈리아는 리카르도 몬톨리보(피오렌티나)와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여자친구 크리스티나 데 핀으로 맞불을 놨다. '삼바 축구' 브라질은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인테르 밀란)와 영화배우 겸 모델인 아내 수사나 베르너가 대표다. 재미있는 것은 북한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북한은 선수도 잘 모르는데 그 아내나 여자친구는 더욱 알기 어려웠다"며 "북한의 경기를 관람하는 응원단에서 남녀 한 명씩의 사진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커플 월드컵'에 참가하게 된 이 북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남녀는 '미스터 & 미세스 X'라고 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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