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쇄신 속도…당·청 갈등 조짐

입력 2010.06.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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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쇄신 방안을 놓고 당,청 갈등이 확산 되는 가운데 청와대가 직제 개편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국정쇄신과 집권 후반기 체제 정비를 위해 청와대가 직제 개편과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편의 시기와 폭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개편 작업을 준비중이며, 수석 비서관 모두 책임질 각오가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재보선 이전인 다음달 중순에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 여러분들에게 우리 한나라당이 크게 변하는 모습의 결과가 나오게 하는 게 중요하다."

김 위원장은 초·재선 의원들의 인적 쇄신 요구도 비대위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건의할 것이 있으면 청와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초선 의원들은 쇄신 과제를 추진할 실무팀을 꾸리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 일부에서 쇄신 요구를 권력투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구상찬(초선 쇄신 모임) : "쇄신을 방해하고 국민들에게 혼선을 주려는 시도로 간주한다. 여기에 분명한 우리들의 대처가 있어야 한다는..."

인적 쇄신 논의가 뜨거워지면서 권력투쟁이 거론되고 각종 설이 나도는 등 당정청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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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적 쇄신 속도…당·청 갈등 조짐
    • 입력 2010-06-11 21: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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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쇄신 방안을 놓고 당,청 갈등이 확산 되는 가운데 청와대가 직제 개편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국정쇄신과 집권 후반기 체제 정비를 위해 청와대가 직제 개편과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편의 시기와 폭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개편 작업을 준비중이며, 수석 비서관 모두 책임질 각오가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재보선 이전인 다음달 중순에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 여러분들에게 우리 한나라당이 크게 변하는 모습의 결과가 나오게 하는 게 중요하다." 김 위원장은 초·재선 의원들의 인적 쇄신 요구도 비대위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건의할 것이 있으면 청와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초선 의원들은 쇄신 과제를 추진할 실무팀을 꾸리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 일부에서 쇄신 요구를 권력투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구상찬(초선 쇄신 모임) : "쇄신을 방해하고 국민들에게 혼선을 주려는 시도로 간주한다. 여기에 분명한 우리들의 대처가 있어야 한다는..." 인적 쇄신 논의가 뜨거워지면서 권력투쟁이 거론되고 각종 설이 나도는 등 당정청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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