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레이라 남아공 감독 “승점 1 만족”

입력 2010.06.12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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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의 압박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경기였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A조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1골씩 주고받으면서 1-1로 비긴 남아공의 사령탑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레이라(67) 감독이 "조별리그 통과의 희망을 봤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파레이라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A조 조별리그 1차전 멕시코와 무승부를 거두고 나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개막전의 압박이 심했지만 선수들의 정신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며 "9만명에 가까운 홈팬 앞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치르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남아공은 멕시코를 상대로 후반 10분 시피웨 차발랄라(카이저 치프스)가 첫 골을 터뜨렸으나 경기 종료 10여 분을 남기고 멕시코의 라파엘 마르케스(바르셀로나)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파레이라 감독은 "두 팀 모두 이기려고 애를 썼다. 다음 경기에선 자신감 있게 치를 것"이라며 "A조는 쉽지 않은 팀들이 모여 있다. 승점 4점이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며 "결국 남아공은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용기를 갖고 압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선수들이 후반 들어 개막전의 부담에서 벗어나 멕시코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길 수 있었던 상황을 만들었던 게 스스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선제골을 넣는 대신 상대에게 먼저 실점하면서 밀려오는 파도를 향해 수영하듯이 경기를 했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남아공은 오는 17일 새벽 3시30분 프리토리아에서 이날 프랑스와 득점 없이 비긴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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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레이라 남아공 감독 “승점 1 만족”
    • 입력 2010-06-12 05:54:45
    연합뉴스
"개막전의 압박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경기였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A조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1골씩 주고받으면서 1-1로 비긴 남아공의 사령탑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레이라(67) 감독이 "조별리그 통과의 희망을 봤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파레이라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A조 조별리그 1차전 멕시코와 무승부를 거두고 나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개막전의 압박이 심했지만 선수들의 정신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며 "9만명에 가까운 홈팬 앞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치르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남아공은 멕시코를 상대로 후반 10분 시피웨 차발랄라(카이저 치프스)가 첫 골을 터뜨렸으나 경기 종료 10여 분을 남기고 멕시코의 라파엘 마르케스(바르셀로나)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파레이라 감독은 "두 팀 모두 이기려고 애를 썼다. 다음 경기에선 자신감 있게 치를 것"이라며 "A조는 쉽지 않은 팀들이 모여 있다. 승점 4점이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며 "결국 남아공은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용기를 갖고 압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선수들이 후반 들어 개막전의 부담에서 벗어나 멕시코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길 수 있었던 상황을 만들었던 게 스스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선제골을 넣는 대신 상대에게 먼저 실점하면서 밀려오는 파도를 향해 수영하듯이 경기를 했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남아공은 오는 17일 새벽 3시30분 프리토리아에서 이날 프랑스와 득점 없이 비긴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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