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대가 변하면서 남아선호 사상이 급격히 쇠퇴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는 속담을 우리의 딸들이 확인시켜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재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 관계를 전공하는 둘째 지수 씨와 의학공부를 하는 셋째 지혜 씨.
김광숙 씨에게는 회사원인 맏딸까지 아들 이상의 몫을 해 주는 세 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김광숙(세 딸 어머니): 아들을 꼭 낳아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좀 없었다고 할까...
⊙기자: 일란성 쌍둥이 딸을 둔 김지영 씨는 아들이 아쉬워본 적은 없습니다.
화가를 꿈꾸는 두 딸 역시 엄마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노혜원(여자쌍둥이 둘째): 여자 쌍둥이고 그러니까 엄마도 여자시니까 이야기 같은 게 잘 통하고요.
⊙기자: 지난 91년에 보건사회연구원이 기혼 여성을 조사한 결과 아들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응답한 여성은 절반 가까웠습니다.
그러나 10년 만인 지난해에는 그 숫자가 대폭 줄어들어 아들 선호도가 41%에서 16%로 두 배 이상 떨어졌습니다.
남아 선호사상은 딸보다 아들이 든든하다는 막연한 감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나 여성의 비중있는 사회 참여가 늘고 제사에도 함께 참여하는 등 아들 중심에서 아들, 딸 구분없는 시대로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김승권(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성 평등 의식이 확산되고 있고요.
다만 종전의 아들에만 의존하던 노후생활이 이제는 딸까지도 다 같이 생활하는...
⊙기자: 석 달 전 호주 상속제에 대해 위헌 소송까지 제기돼 있는 상황에서 아들만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아마도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는 속담을 우리의 딸들이 확인시켜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재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 관계를 전공하는 둘째 지수 씨와 의학공부를 하는 셋째 지혜 씨.
김광숙 씨에게는 회사원인 맏딸까지 아들 이상의 몫을 해 주는 세 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김광숙(세 딸 어머니): 아들을 꼭 낳아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좀 없었다고 할까...
⊙기자: 일란성 쌍둥이 딸을 둔 김지영 씨는 아들이 아쉬워본 적은 없습니다.
화가를 꿈꾸는 두 딸 역시 엄마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노혜원(여자쌍둥이 둘째): 여자 쌍둥이고 그러니까 엄마도 여자시니까 이야기 같은 게 잘 통하고요.
⊙기자: 지난 91년에 보건사회연구원이 기혼 여성을 조사한 결과 아들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응답한 여성은 절반 가까웠습니다.
그러나 10년 만인 지난해에는 그 숫자가 대폭 줄어들어 아들 선호도가 41%에서 16%로 두 배 이상 떨어졌습니다.
남아 선호사상은 딸보다 아들이 든든하다는 막연한 감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나 여성의 비중있는 사회 참여가 늘고 제사에도 함께 참여하는 등 아들 중심에서 아들, 딸 구분없는 시대로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김승권(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성 평등 의식이 확산되고 있고요.
다만 종전의 아들에만 의존하던 노후생활이 이제는 딸까지도 다 같이 생활하는...
⊙기자: 석 달 전 호주 상속제에 대해 위헌 소송까지 제기돼 있는 상황에서 아들만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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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선호 사상 급격히 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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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7-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시대가 변하면서 남아선호 사상이 급격히 쇠퇴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는 속담을 우리의 딸들이 확인시켜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재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 관계를 전공하는 둘째 지수 씨와 의학공부를 하는 셋째 지혜 씨.
김광숙 씨에게는 회사원인 맏딸까지 아들 이상의 몫을 해 주는 세 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김광숙(세 딸 어머니): 아들을 꼭 낳아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좀 없었다고 할까...
⊙기자: 일란성 쌍둥이 딸을 둔 김지영 씨는 아들이 아쉬워본 적은 없습니다.
화가를 꿈꾸는 두 딸 역시 엄마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노혜원(여자쌍둥이 둘째): 여자 쌍둥이고 그러니까 엄마도 여자시니까 이야기 같은 게 잘 통하고요.
⊙기자: 지난 91년에 보건사회연구원이 기혼 여성을 조사한 결과 아들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응답한 여성은 절반 가까웠습니다.
그러나 10년 만인 지난해에는 그 숫자가 대폭 줄어들어 아들 선호도가 41%에서 16%로 두 배 이상 떨어졌습니다.
남아 선호사상은 딸보다 아들이 든든하다는 막연한 감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나 여성의 비중있는 사회 참여가 늘고 제사에도 함께 참여하는 등 아들 중심에서 아들, 딸 구분없는 시대로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김승권(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성 평등 의식이 확산되고 있고요.
다만 종전의 아들에만 의존하던 노후생활이 이제는 딸까지도 다 같이 생활하는...
⊙기자: 석 달 전 호주 상속제에 대해 위헌 소송까지 제기돼 있는 상황에서 아들만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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