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테베스 만남 ‘친구서 적으로’

입력 2010.06.15 (16:04) 수정 2010.06.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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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은 잠시 접자, 이제 우리는 창끝을 겨눠야 할 사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지성이 맨유 시절 파트리스 에브라(29)와 함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26.맨체스터 시티)가 적으로 만난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고 테베스는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지휘하는 아르헨티나의 주축 공격수다.



박지성과 테베스는 조국의 명예를 걸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양보할 수 없는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한다.



박지성은 허정무 감독이 절대적인 신임을 보내는 한국 대표팀의 전력 핵심이다.



허정무 감독은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맞아 4-2-3-1 전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히든카드로 공격형 미드필더 특명을 박지성에게 맡길 공산이 크다.



박지성이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종횡무진 플레이가 빛을 발한다면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달리 테베스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등과 함께 아르헨티나 공격의 3각 편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메시의 득점 찬스를 만드는 헌신적인 플레이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한 테베스의 활약은 아르헨티나 공격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테베스가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한국의 문전을 휘젓는다면 허정무호로선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수 있다.



박지성도 테베스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내 입지를 인정하고 있다.



박지성은 "테베스는 기록으로 보나 플레이에서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위협적인 존재다. 메시와 테베스 등 한 선수를 막는 것보다 아르헨 전체 공격을 봉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때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2007-2008시즌 맨유의 더블 우승(UEFA 챔피언스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시즌 2관왕)을 합작했던 박지성과 테베스. 이제는 적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어떻게 희비가 엇갈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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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테베스 만남 ‘친구서 적으로’
    • 입력 2010-06-15 16:04:35
    • 수정2010-06-15 16:31:10
    연합뉴스
`우정은 잠시 접자, 이제 우리는 창끝을 겨눠야 할 사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지성이 맨유 시절 파트리스 에브라(29)와 함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26.맨체스터 시티)가 적으로 만난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고 테베스는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지휘하는 아르헨티나의 주축 공격수다.

박지성과 테베스는 조국의 명예를 걸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양보할 수 없는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한다.

박지성은 허정무 감독이 절대적인 신임을 보내는 한국 대표팀의 전력 핵심이다.

허정무 감독은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맞아 4-2-3-1 전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히든카드로 공격형 미드필더 특명을 박지성에게 맡길 공산이 크다.

박지성이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종횡무진 플레이가 빛을 발한다면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달리 테베스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등과 함께 아르헨티나 공격의 3각 편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메시의 득점 찬스를 만드는 헌신적인 플레이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한 테베스의 활약은 아르헨티나 공격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테베스가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한국의 문전을 휘젓는다면 허정무호로선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수 있다.

박지성도 테베스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내 입지를 인정하고 있다.

박지성은 "테베스는 기록으로 보나 플레이에서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위협적인 존재다. 메시와 테베스 등 한 선수를 막는 것보다 아르헨 전체 공격을 봉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때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2007-2008시즌 맨유의 더블 우승(UEFA 챔피언스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시즌 2관왕)을 합작했던 박지성과 테베스. 이제는 적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어떻게 희비가 엇갈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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