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열차 사고…美 밀입국 기도자들 참변

멕시코에서 옥수수를 싣고 미국으로 향하던 화물열차가 추돌사고를 내면서 열차에 몰래 탑승했던 미국 밀입국 기도자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멕시코 북서부 시날로아주 엘 푸에르테시의 한 기차역에서 미국으로 가던 화물열차가 선로에서 수리작업을 하던 다른 열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열차에 몰래 탔던 미국 밀입국 기도자 10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멕시코발 미국행 화물 열차는 이민자들의 불법 밀입국 수단으로 자주 이용돼 해마다 5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화물 열차에 몸을 싣고 미국 밀입국에 나서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