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계기로 우주기술 노하우 쌓아야

입력 2010.06.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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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발사체 나로호 2차 발사를 계기로 우리나라 독자 발사체 개발 계획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오늘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마련한 토론회에서 한국항공대 장영근 교수는 "300톤 규모의 액체 엔진을 개발하는 한국형 발사체 개발이 나로호 3차 발사 때문에 늦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정부 차원에서 우주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혁신적인 지원을 해야 독자 발사체 개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장교수는 또 나로호 2차 발사에 대해 "1,2단 조립 시험기술과 발사운용, 1단과 위성분리 기술 분야에서 소득이 있었고 발사대 대부분 국내 기술로 생산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화장치 오작동에 대해서는, 브라질의 경우 2003년 로켓 발사 과정에서 20명이 사망해 지금까지 발사체 개발이 중단된 예를 들면서 "발사 안전 규정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경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강대 이덕환 교수는 "우주개발이 지나치게 경제 논리 위주로 알려지고 일회적 이벤트 위주로 소개되는 등 과학계의 대국민 홍보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교수는 또 "우주개발의 이유를 경제개발 측면에서만 찾고, 정부, 정당 차원의 홍보로 인식했다는 점이 문제" 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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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발사 계기로 우주기술 노하우 쌓아야
    • 입력 2010-06-16 17:47:03
    IT·과학
우주발사체 나로호 2차 발사를 계기로 우리나라 독자 발사체 개발 계획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오늘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마련한 토론회에서 한국항공대 장영근 교수는 "300톤 규모의 액체 엔진을 개발하는 한국형 발사체 개발이 나로호 3차 발사 때문에 늦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정부 차원에서 우주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혁신적인 지원을 해야 독자 발사체 개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장교수는 또 나로호 2차 발사에 대해 "1,2단 조립 시험기술과 발사운용, 1단과 위성분리 기술 분야에서 소득이 있었고 발사대 대부분 국내 기술로 생산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화장치 오작동에 대해서는, 브라질의 경우 2003년 로켓 발사 과정에서 20명이 사망해 지금까지 발사체 개발이 중단된 예를 들면서 "발사 안전 규정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경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강대 이덕환 교수는 "우주개발이 지나치게 경제 논리 위주로 알려지고 일회적 이벤트 위주로 소개되는 등 과학계의 대국민 홍보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교수는 또 "우주개발의 이유를 경제개발 측면에서만 찾고, 정부, 정당 차원의 홍보로 인식했다는 점이 문제" 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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