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고전 끝 첫 승 ‘오심 덕분!’

입력 2010.06.16 (22:05) 수정 2010.06.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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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우리와 운명의 결전을 앞둔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의 대결에서 고전 끝에 이겼죠.



그런데, 알고 보니 오심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월드컵 이모저모,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 베론의 코너킥이 포물선을 그리는 순간, 같은 팀 사무엘이 공을 쫓으려는 나이지리아의 오바시를 꼼짝 못하게 붙잡습니다.



이어 빈 공간에서 터진 헤딩 결승골.



국제축구연맹 심판위원회는 이때 주심이 골 대신 반칙을 선언하고, 나이지리아에 프리킥을 줘야 했다면서, 아르헨티나의 첫골 판정은 오심이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그대로 인정돼 내일 아르헨티나와 맞붙을 우리 대표팀에는 교묘하게 심판을 속이는 반칙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지난 5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골절상을 입은 코트디부아르의 간판 드로그바.



오른 팔에 깁스를 한 채 교체 출전을 강행합니다.



접전 끝에 비긴 포르투갈의 케이로스 감독이 이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아프리카 관중을 의식한 국제축구연맹이 형평성을 잃고 드로그바의 출전을 허락해 포르투갈 선수들이 깁스에 맞아 다칠 뻔했다는 겁니다.



경기 내내 관중과 시청자의 귀를 멍멍하게 하는 남아공의 응원 도구 부부젤라.



영국 BBC가 빗발치는 시청자들의 항의에 월드컵 중계 방송에서 부부젤라 소리를 지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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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 고전 끝 첫 승 ‘오심 덕분!’
    • 입력 2010-06-16 22:05:59
    • 수정2010-06-16 22: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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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우리와 운명의 결전을 앞둔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의 대결에서 고전 끝에 이겼죠.

그런데, 알고 보니 오심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월드컵 이모저모,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 베론의 코너킥이 포물선을 그리는 순간, 같은 팀 사무엘이 공을 쫓으려는 나이지리아의 오바시를 꼼짝 못하게 붙잡습니다.

이어 빈 공간에서 터진 헤딩 결승골.

국제축구연맹 심판위원회는 이때 주심이 골 대신 반칙을 선언하고, 나이지리아에 프리킥을 줘야 했다면서, 아르헨티나의 첫골 판정은 오심이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그대로 인정돼 내일 아르헨티나와 맞붙을 우리 대표팀에는 교묘하게 심판을 속이는 반칙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지난 5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골절상을 입은 코트디부아르의 간판 드로그바.

오른 팔에 깁스를 한 채 교체 출전을 강행합니다.

접전 끝에 비긴 포르투갈의 케이로스 감독이 이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아프리카 관중을 의식한 국제축구연맹이 형평성을 잃고 드로그바의 출전을 허락해 포르투갈 선수들이 깁스에 맞아 다칠 뻔했다는 겁니다.

경기 내내 관중과 시청자의 귀를 멍멍하게 하는 남아공의 응원 도구 부부젤라.

영국 BBC가 빗발치는 시청자들의 항의에 월드컵 중계 방송에서 부부젤라 소리를 지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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