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 예선 기상도, 16강 안갯속 각축

입력 2010.06.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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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조별 예선 경기가 2라운드에 접어든 가운데 16강 진출팀의 윤곽이 좀체 드러나지 않고 있다.



개최국 남아공과 ’아트사커’ 프랑스, 멕시코, 우루과이가 혈전을 벌인 A조에서는만 멕시코와 우루과이가 1승1무를 거둬 승점 4점을 챙기고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22일 밤 11시(한국시간) 멕시코-우루과이, 프랑스-남아공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데 멕시코와 우루과이는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한다.



B조는 2승을 거둬 승점 6점을 챙긴 아르헨티나를 뺀 한국, 그리스, 나이지리아 세 팀이 대혼전을 벌이고 있다.



2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팀이 수면 위로 오르면서 C~H 조 상황도 한층 흥미로워졌다. 특히 1패를 안은 팀들이 기막힌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C조에서는 나란히 1무를 기록한 미국과 잉글랜드가 각각 슬로베니아와 알제리를 누른다면 1승1무가 돼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는다.



알제리는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리고 1승1패가 된 슬로베니아는 마지막에 희망을 품어볼 만하다.



독일, 세르비아, 가나, 호주가 맞붙은 D조에서는 뜻밖에 승부가 빨리 결정 날 수도 있다.



각각 1승씩을 거둔 독일과 가나가 각각 18일과 19일 세르비아와 호주를 나란히 꺾는다면 조 1,2위를 일찌감치 확보한다.



E조는 B조처럼 상황을 마지막 경기까지 봐야 한다. 1승씩을 올린 네덜란드와 일본이 19일 격돌하고 1패를 안은 카메룬과 덴마크가 20일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아르헨티나처럼 네덜란드가 가장 먼저 치고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카메룬, 덴마크가 1승1패를 거두면 25일 3차전에서야 16강 진출팀이 결정된다.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 북한이 속한 ’죽음의 조’ G조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브라질이 승점 3점을 챙겨 가장 여유가 있고 무승부를 기록한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은 갈 길이 바쁘다.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최상의 경기력을 선사한 북한이 21일 포르투갈과 비기거나 이긴다면 판도는 미궁에 빠져든다.



H조도 마지막에서야 1,2위가 결판 날 공산이 크다.



1승씩 올린 칠레와 스위스가 21일 2차전을 치른다. 양팀은 비겨도 유리한 상황이지만 스위스에 충격의 패배를 당한 우승후보 스페인은 무조건 온두라스를 꺾어야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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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별 예선 기상도, 16강 안갯속 각축
    • 입력 2010-06-18 09:12:45
    연합뉴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조별 예선 경기가 2라운드에 접어든 가운데 16강 진출팀의 윤곽이 좀체 드러나지 않고 있다.

개최국 남아공과 ’아트사커’ 프랑스, 멕시코, 우루과이가 혈전을 벌인 A조에서는만 멕시코와 우루과이가 1승1무를 거둬 승점 4점을 챙기고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22일 밤 11시(한국시간) 멕시코-우루과이, 프랑스-남아공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데 멕시코와 우루과이는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한다.

B조는 2승을 거둬 승점 6점을 챙긴 아르헨티나를 뺀 한국, 그리스, 나이지리아 세 팀이 대혼전을 벌이고 있다.

2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팀이 수면 위로 오르면서 C~H 조 상황도 한층 흥미로워졌다. 특히 1패를 안은 팀들이 기막힌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C조에서는 나란히 1무를 기록한 미국과 잉글랜드가 각각 슬로베니아와 알제리를 누른다면 1승1무가 돼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는다.

알제리는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리고 1승1패가 된 슬로베니아는 마지막에 희망을 품어볼 만하다.

독일, 세르비아, 가나, 호주가 맞붙은 D조에서는 뜻밖에 승부가 빨리 결정 날 수도 있다.

각각 1승씩을 거둔 독일과 가나가 각각 18일과 19일 세르비아와 호주를 나란히 꺾는다면 조 1,2위를 일찌감치 확보한다.

E조는 B조처럼 상황을 마지막 경기까지 봐야 한다. 1승씩을 올린 네덜란드와 일본이 19일 격돌하고 1패를 안은 카메룬과 덴마크가 20일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아르헨티나처럼 네덜란드가 가장 먼저 치고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카메룬, 덴마크가 1승1패를 거두면 25일 3차전에서야 16강 진출팀이 결정된다.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 북한이 속한 ’죽음의 조’ G조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브라질이 승점 3점을 챙겨 가장 여유가 있고 무승부를 기록한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은 갈 길이 바쁘다.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최상의 경기력을 선사한 북한이 21일 포르투갈과 비기거나 이긴다면 판도는 미궁에 빠져든다.

H조도 마지막에서야 1,2위가 결판 날 공산이 크다.

1승씩 올린 칠레와 스위스가 21일 2차전을 치른다. 양팀은 비겨도 유리한 상황이지만 스위스에 충격의 패배를 당한 우승후보 스페인은 무조건 온두라스를 꺾어야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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