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상 서울중구청장 당선인 영장실질심사

입력 2010.06.18 (13:02) 수정 2010.06.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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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6.2 지방 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박형상 서울 중구청장 당선인이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중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박형상 서울 중구청장 당선인.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선거를 앞둔 지난달 28일 민주당 서울시당 중구지역위원회 간부인 최모 씨에게 조직 관리에 써달라며 현금 3천백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실질심사에서 박 당선인이 건넨 돈 가운데 4백만 원 정도가 실제로 유권자들에게 쓰여진 정황과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박 당선인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박 당선인은 공천자로서 특별당비를 낸 것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당선인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박 당선인이 구속될 경우 구금 상태에서 다음달 1일 구청장으로 취임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검찰이 구청장 취임 전 구속 상태의 박 당선인을 기소하면 지방자치법 111조에 따라 박 당선인은 취임과 동시에 직무가 정지되고 부구청장이 권한을 대행하게 됩니다.

한편, 검찰은 박 당선인 측으로부터 흘러나온 불법 선거운동자금이 4천만 원 더 있다는 제보를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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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상 서울중구청장 당선인 영장실질심사
    • 입력 2010-06-18 13:02:39
    • 수정2010-06-18 14: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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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6.2 지방 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박형상 서울 중구청장 당선인이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중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박형상 서울 중구청장 당선인.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선거를 앞둔 지난달 28일 민주당 서울시당 중구지역위원회 간부인 최모 씨에게 조직 관리에 써달라며 현금 3천백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실질심사에서 박 당선인이 건넨 돈 가운데 4백만 원 정도가 실제로 유권자들에게 쓰여진 정황과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박 당선인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박 당선인은 공천자로서 특별당비를 낸 것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당선인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박 당선인이 구속될 경우 구금 상태에서 다음달 1일 구청장으로 취임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검찰이 구청장 취임 전 구속 상태의 박 당선인을 기소하면 지방자치법 111조에 따라 박 당선인은 취임과 동시에 직무가 정지되고 부구청장이 권한을 대행하게 됩니다. 한편, 검찰은 박 당선인 측으로부터 흘러나온 불법 선거운동자금이 4천만 원 더 있다는 제보를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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