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명문대, 월드컵에 휴교

입력 2010.06.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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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한 명문대가 월드컵 때문에 무기한 휴교에 들어가기로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0일(이하 현지 시간) 방글라데시 다카대학교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 조기 종강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26일로 예정돼 있던 방학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19일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 종강을 요구하는 학생들과 아직 시험이 남아있는 학생들 사이의 충돌이 발생해 5명이 다쳤다"며 "대학 측이 긴급 회의를 열어 즉각 휴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학 관계자는 "일단 월드컵이 끝난 후 다시 개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학에서는 2006 독일 월드컵 당시에도 같은 내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학생 20여명이 다쳤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본래 크리켓이 가장 인기 스포츠로 꼽히지만, 최근 뜨거운 월드컵 열기에 휩싸여있다.



지난 주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경기 중 정전으로 TV 중계가 끊어지자 다카 시민 수천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폭동을 일으켰고, 일부 공장들은 전력 부족 상황을 고려해 월드컵 기간에 문을 닫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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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글라데시 명문대, 월드컵에 휴교
    • 입력 2010-06-20 16:12:02
    연합뉴스
방글라데시의 한 명문대가 월드컵 때문에 무기한 휴교에 들어가기로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0일(이하 현지 시간) 방글라데시 다카대학교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 조기 종강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26일로 예정돼 있던 방학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19일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 종강을 요구하는 학생들과 아직 시험이 남아있는 학생들 사이의 충돌이 발생해 5명이 다쳤다"며 "대학 측이 긴급 회의를 열어 즉각 휴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학 관계자는 "일단 월드컵이 끝난 후 다시 개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학에서는 2006 독일 월드컵 당시에도 같은 내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학생 20여명이 다쳤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본래 크리켓이 가장 인기 스포츠로 꼽히지만, 최근 뜨거운 월드컵 열기에 휩싸여있다.

지난 주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경기 중 정전으로 TV 중계가 끊어지자 다카 시민 수천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폭동을 일으켰고, 일부 공장들은 전력 부족 상황을 고려해 월드컵 기간에 문을 닫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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