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감독 “북한 쉽지 않은 상대”

입력 2010.06.2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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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FIFA 순위는 종이에 적힌 순위일 뿐"



카를루스 케이로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북한 선수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21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는 북한이 제일 쉬운 상대가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북한은 G조뿐만 아니라 월드컵 본선 출전국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가장 낮지만, 그것은 종이에 적힌 순위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를 해보면 월드컵도 쉬운 경기가 없고 때에 따라 이변도 불거진다"며 "세계 최고의 32개국이 여기에 와 있고 모두가 능력이 있어 야심 차게 국기를 높이 휘날리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북한의 전력과 관련해서는 지난 16일 브라질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보여줬던 강력한 수비와 빠른 역습을 주목했다.



그는 "북한 선수들은 상당히 빨라서 쉬운 상대가 아니고, 게다가 감독이 상당히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포르투갈에는 내일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며 "당연히 지고 싶지 않고 어느 선수도 퇴장당하거나 경고를 받지 않게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심판이 공정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미 한 차례 불공정하게 경고를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당연히 더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은 지난 16일 코트디부아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비겨 북한을 상대로 무조건 승점 3을 따내야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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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 감독 “북한 쉽지 않은 상대”
    • 입력 2010-06-20 22:58:00
    연합뉴스
"북한 FIFA 순위는 종이에 적힌 순위일 뿐"

카를루스 케이로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북한 선수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21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는 북한이 제일 쉬운 상대가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북한은 G조뿐만 아니라 월드컵 본선 출전국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가장 낮지만, 그것은 종이에 적힌 순위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를 해보면 월드컵도 쉬운 경기가 없고 때에 따라 이변도 불거진다"며 "세계 최고의 32개국이 여기에 와 있고 모두가 능력이 있어 야심 차게 국기를 높이 휘날리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북한의 전력과 관련해서는 지난 16일 브라질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보여줬던 강력한 수비와 빠른 역습을 주목했다.

그는 "북한 선수들은 상당히 빨라서 쉬운 상대가 아니고, 게다가 감독이 상당히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포르투갈에는 내일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며 "당연히 지고 싶지 않고 어느 선수도 퇴장당하거나 경고를 받지 않게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심판이 공정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미 한 차례 불공정하게 경고를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당연히 더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은 지난 16일 코트디부아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비겨 북한을 상대로 무조건 승점 3을 따내야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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