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자금관리 은행 3곳 제재 검토”

입력 2010.06.21 (07:53) 수정 2010.06.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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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북한의 자금을 관리하고 있는 아시아 은행들에 대해 금융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계 은행을 포함해 최소 3곳 이상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북한의 돈줄을 죄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미국 오바마 정권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한 대북 재제조치의 일환입니다.

미국이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은행은 중국계 은행을 포함해 최소 3곳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 내에서의 거래 제한을 주축으로 한 금융제재 조치가 예상됩니다.

김정일 정권을 지탱하고 있는 각종 자금줄을 차단하는 게 일차적인 목표입니다.

이들 은행에 예치된 북한 자금은 2천 5백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미국의 금융제재를 받았던 마카오의 방토델타아시아 은행에 예치됐던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것입니다.

북한은 이들 은행에 복수의 계좌를 개설한 뒤 대량 살상무기 거래 자금 등을 관리해왔다는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들 은행에 대한 미국의 금융제재가 시작되면 자금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계좌동결을 능가하는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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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북한 자금관리 은행 3곳 제재 검토”
    • 입력 2010-06-21 07:53:02
    • 수정2010-06-21 09: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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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북한의 자금을 관리하고 있는 아시아 은행들에 대해 금융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계 은행을 포함해 최소 3곳 이상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북한의 돈줄을 죄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미국 오바마 정권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한 대북 재제조치의 일환입니다. 미국이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은행은 중국계 은행을 포함해 최소 3곳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 내에서의 거래 제한을 주축으로 한 금융제재 조치가 예상됩니다. 김정일 정권을 지탱하고 있는 각종 자금줄을 차단하는 게 일차적인 목표입니다. 이들 은행에 예치된 북한 자금은 2천 5백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미국의 금융제재를 받았던 마카오의 방토델타아시아 은행에 예치됐던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것입니다. 북한은 이들 은행에 복수의 계좌를 개설한 뒤 대량 살상무기 거래 자금 등을 관리해왔다는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들 은행에 대한 미국의 금융제재가 시작되면 자금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계좌동결을 능가하는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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