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표절’ 인정…가요계 파문 확산

입력 2010.06.21 (07:53) 수정 2010.06.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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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요계의 고질적인 표절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최근 4집 앨범을 발표한 가수 이효리가 앨범 수록곡 중 일부가 표절됐다고 시인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9개월 만에 4집 앨범을 내며 파격적인 변신으로 가요계에 복귀했던 가수 이효리.

비트 강한 이 노래는 앨범 첫 곡으로 실렸지만 음반 발매와 함께 표절 논란이 일었습니다.

캐나다 가수의 곡과 곡의 진행 방식이 거의 비슷합니다.

수록곡 14곡 중 무려 6곡이 이같은 의심을 받았고 급기야 이효리는 활동 복귀 2개월여 만에 자신의 곡이 표절됐음을 시인하며 팬카페에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표절된 곡들이 노래를 처음 건넨 작곡가 바누스의 곡이 아니라 원작자가 따로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후속활동도 그만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인기 아이돌 그룹, 씨엔블루의 외톨이야란 곡이 표절 논란으로 소송이 진행 중이고 MC몽과 이승철 등 수 많은 가수들이 끊임없이 표절 사건에 휘말렸습니다.

<인터뷰>강태규 음악평론가:"히트곡과 트렌드에 맞는 특성 장르만 요구하니까 거기 발맞춰 나가기 위해 작곡가들이 특정 장르를 카피하는 경향이 많은데. 자기 검열과 검증 작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이번 이효리의 표절 인정으로 가요계의 고질적인 표절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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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리, ‘표절’ 인정…가요계 파문 확산
    • 입력 2010-06-21 07:53:06
    • 수정2010-06-21 07: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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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요계의 고질적인 표절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최근 4집 앨범을 발표한 가수 이효리가 앨범 수록곡 중 일부가 표절됐다고 시인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9개월 만에 4집 앨범을 내며 파격적인 변신으로 가요계에 복귀했던 가수 이효리. 비트 강한 이 노래는 앨범 첫 곡으로 실렸지만 음반 발매와 함께 표절 논란이 일었습니다. 캐나다 가수의 곡과 곡의 진행 방식이 거의 비슷합니다. 수록곡 14곡 중 무려 6곡이 이같은 의심을 받았고 급기야 이효리는 활동 복귀 2개월여 만에 자신의 곡이 표절됐음을 시인하며 팬카페에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표절된 곡들이 노래를 처음 건넨 작곡가 바누스의 곡이 아니라 원작자가 따로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후속활동도 그만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인기 아이돌 그룹, 씨엔블루의 외톨이야란 곡이 표절 논란으로 소송이 진행 중이고 MC몽과 이승철 등 수 많은 가수들이 끊임없이 표절 사건에 휘말렸습니다. <인터뷰>강태규 음악평론가:"히트곡과 트렌드에 맞는 특성 장르만 요구하니까 거기 발맞춰 나가기 위해 작곡가들이 특정 장르를 카피하는 경향이 많은데. 자기 검열과 검증 작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이번 이효리의 표절 인정으로 가요계의 고질적인 표절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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