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포르투갈과 2차전 ‘TV 생중계’

입력 2010.06.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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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21일 오후 포르투갈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TV로 생중계한다.



북한은 지난해 6월 이란과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경기를 TV로 생중계한 바 있지만 월드컵 본선 경기를 TV로 실시간 중계하는 것은 처음이다.



북한의 조선중앙TV는 21일 오전 `방송순서 안내’를 통해 오후 8시20분부터 2시간 동안 북한 축구대표팀의 포르투갈전을 실황중계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6일 새벽 벌어진 브라질과의 첫 경기를 같은 날 오후 8시30분부터 녹화중계했다.



브라질전 선전으로 북한 내에서 월드컵 열기가 높아진데다 새벽에 열린 브라질전과 달리 포르투갈전은 저녁 시간대인 오후 8시30분에 시작되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북한의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조선팀이 브라질팀을 압박한 통쾌한 소식은 세계 신문, 통신, 방송들의 폭풍같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 방송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방송연맹(ABU)의 합의에 따라 동티모르, 라오스 등 6개국과 함께 이번 월드컵 경기 화면을 FIFA에서 실시간 무상으로 받고 있어 기술적 문제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북한 조선중앙방송위원회는 이번 월드컵의 한반도 중계권을 갖고 있는 SBS와 중계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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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포르투갈과 2차전 ‘TV 생중계’
    • 입력 2010-06-21 16:50:11
    연합뉴스
 북한이 21일 오후 포르투갈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TV로 생중계한다.

북한은 지난해 6월 이란과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경기를 TV로 생중계한 바 있지만 월드컵 본선 경기를 TV로 실시간 중계하는 것은 처음이다.

북한의 조선중앙TV는 21일 오전 `방송순서 안내’를 통해 오후 8시20분부터 2시간 동안 북한 축구대표팀의 포르투갈전을 실황중계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6일 새벽 벌어진 브라질과의 첫 경기를 같은 날 오후 8시30분부터 녹화중계했다.

브라질전 선전으로 북한 내에서 월드컵 열기가 높아진데다 새벽에 열린 브라질전과 달리 포르투갈전은 저녁 시간대인 오후 8시30분에 시작되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북한의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조선팀이 브라질팀을 압박한 통쾌한 소식은 세계 신문, 통신, 방송들의 폭풍같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 방송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방송연맹(ABU)의 합의에 따라 동티모르, 라오스 등 6개국과 함께 이번 월드컵 경기 화면을 FIFA에서 실시간 무상으로 받고 있어 기술적 문제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북한 조선중앙방송위원회는 이번 월드컵의 한반도 중계권을 갖고 있는 SBS와 중계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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