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6.25 전쟁에 소련 공군이 중국 군복을 입고 위장참전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미국과 중국을 약화시키려는 전략적 의도가 숨겨져 있는데 KBS가 직접 증언을 들었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93살의 정상진 옹은 6.25전쟁 당시, 장군인 북한군 병기 총부국장으로 군 핵심 간부였지만 북한이 먼저 남침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6월 25일 당일 김일성이 방송 연설에서 북침을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상진(전 북한군 병기총부국장) : "국방군이 우리 국경을 넘어와서 침략을 하고 있다. 들었을 때 난 그 이야기를 백퍼센트 믿었습니다."
남침 사실은 남침계획을 짰던 북한 군부내 실세 친구가, 종전 한참 후에, 밀실에서 귀띔해줘 알게 됐습니다.
남침 사실을 아는 이는 김일성과 자신등 열 명 내외라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정상진(전 북한군 병기총부국장) : "너만 알고 있어라. 전쟁을 우리가 시작했다. 난 깜짝 놀랐죠. 어떻게 우리가 전쟁을 시작할 수 있나?"
정 옹은 북한군과 주민들이 이런 진실을 모른채 희생됐다고 증언했습니다.
구소련에서 성장해 소련군으로 북한에 들어왔던 정 옹은 김일성의 북한 입성을 도운 인연으로 북한 문화선전성 부상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훗날 김일성의 소련파 숙청으로 소련으로 쫓겨왔습니다.
대다수 북한 주민들은 아직까지도 6.25전쟁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그 진실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6.25 전쟁에 소련 공군이 중국 군복을 입고 위장참전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미국과 중국을 약화시키려는 전략적 의도가 숨겨져 있는데 KBS가 직접 증언을 들었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93살의 정상진 옹은 6.25전쟁 당시, 장군인 북한군 병기 총부국장으로 군 핵심 간부였지만 북한이 먼저 남침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6월 25일 당일 김일성이 방송 연설에서 북침을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상진(전 북한군 병기총부국장) : "국방군이 우리 국경을 넘어와서 침략을 하고 있다. 들었을 때 난 그 이야기를 백퍼센트 믿었습니다."
남침 사실은 남침계획을 짰던 북한 군부내 실세 친구가, 종전 한참 후에, 밀실에서 귀띔해줘 알게 됐습니다.
남침 사실을 아는 이는 김일성과 자신등 열 명 내외라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정상진(전 북한군 병기총부국장) : "너만 알고 있어라. 전쟁을 우리가 시작했다. 난 깜짝 놀랐죠. 어떻게 우리가 전쟁을 시작할 수 있나?"
정 옹은 북한군과 주민들이 이런 진실을 모른채 희생됐다고 증언했습니다.
구소련에서 성장해 소련군으로 북한에 들어왔던 정 옹은 김일성의 북한 입성을 도운 인연으로 북한 문화선전성 부상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훗날 김일성의 소련파 숙청으로 소련으로 쫓겨왔습니다.
대다수 북한 주민들은 아직까지도 6.25전쟁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그 진실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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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군부조차 ‘북침’인줄 알았다”
-
- 입력 2010-06-21 21:58:06
![](/data/news/2010/06/21/2116022_40.jpg)
<앵커 멘트>
6.25 전쟁에 소련 공군이 중국 군복을 입고 위장참전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미국과 중국을 약화시키려는 전략적 의도가 숨겨져 있는데 KBS가 직접 증언을 들었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93살의 정상진 옹은 6.25전쟁 당시, 장군인 북한군 병기 총부국장으로 군 핵심 간부였지만 북한이 먼저 남침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6월 25일 당일 김일성이 방송 연설에서 북침을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상진(전 북한군 병기총부국장) : "국방군이 우리 국경을 넘어와서 침략을 하고 있다. 들었을 때 난 그 이야기를 백퍼센트 믿었습니다."
남침 사실은 남침계획을 짰던 북한 군부내 실세 친구가, 종전 한참 후에, 밀실에서 귀띔해줘 알게 됐습니다.
남침 사실을 아는 이는 김일성과 자신등 열 명 내외라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정상진(전 북한군 병기총부국장) : "너만 알고 있어라. 전쟁을 우리가 시작했다. 난 깜짝 놀랐죠. 어떻게 우리가 전쟁을 시작할 수 있나?"
정 옹은 북한군과 주민들이 이런 진실을 모른채 희생됐다고 증언했습니다.
구소련에서 성장해 소련군으로 북한에 들어왔던 정 옹은 김일성의 북한 입성을 도운 인연으로 북한 문화선전성 부상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훗날 김일성의 소련파 숙청으로 소련으로 쫓겨왔습니다.
대다수 북한 주민들은 아직까지도 6.25전쟁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그 진실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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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기자 kmsenv@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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