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증권사, 지급 결제망 놓고 갈등

은행권의 지급 결제망 사용을 놓고 은행과 증권사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시중 은행들은 은행연합회에서 회의를 갖고 특별 참가 기관 자격으로 소액 지급 결제망을 사용하고 있는 25개 증권사를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증권사들이 소액 지급 결제망 특별 참가금으로 내기로 한 4천억 원 가운데 3천3백억 원이 과다 책정됐다며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 행위 신고를 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시중 은행들이 증권사들을 지급 결제망에서 퇴출시킬 경우, 증권사 고객들은 계좌 이체나 공과금 납부, 인터넷 뱅킹 등에 제한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