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역전골’ 대구 시민들 열광!

입력 2010.06.23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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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 무승부를 기록하고 월드컵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한 23일 새벽 대구ㆍ경북 곳곳에서는 시도민의 함성이 쉴새 없이 터져 나왔다.

대구시민운동장 1만5천여명, 경북 안동실내체육관 2천여명, 영주시민운동장 2천여명 등 3만명에 이르는 시도민은 이정수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분 지역 출신 박주영의 역전골이 터지자 큰 환호성으로 기쁨을 표했다.

자택에서 TV를 통해 대표팀 쾌거를 지켜본 박주영 선수의 삼촌 박수용(50)씨는 "형님 내외는 조카를 응원하기 위해 남아공 현지에 가 있다. 잠시 후 전화통화를 해야겠다. 앞선 두 경기에서 주영이가 골을 못 넣어 안타까웠는데 마침내 좋은 골을 터뜨렸다"라며 기뻐했다.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대형화면으로 경기를 관전하던 김영수(42)씨는 "반야월초교, 청구중ㆍ고를 졸업한 대구의 아들 박주영 선수가 결정적인 골을 터뜨려 정말 기쁘다. 16강에서도 멋진 경기 펼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이날 운동장에 모인 1만여명의 시민들은 붉은악마가 주도한 "대~한민국" 구호에 맞춰 응원박수를 치면서 대표선수들의 이름을 큰소리로 연호했다.

거리응원이 열린 대구시민운동장 주변 거리 등에는 응원하러 나온 시민들이 타고온 차량 수백~수천대가 이중,삼중 주차를 했으나 교통통제에 잘 따른 시민들로 인해 별다른 교통체증은 빚어지지 않았다.

공식적인 거리응원 외에도 대구 칠성시장 포장마차 골목과 동성로 호프집, 경주 노서고분 봉황대무대, 포항 북부해수욕장 등 시민들이 모인 장소에서는 TV로 경기를 보며 즉석 응원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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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역전골’ 대구 시민들 열광!
    • 입력 2010-06-23 05:49:16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 무승부를 기록하고 월드컵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한 23일 새벽 대구ㆍ경북 곳곳에서는 시도민의 함성이 쉴새 없이 터져 나왔다. 대구시민운동장 1만5천여명, 경북 안동실내체육관 2천여명, 영주시민운동장 2천여명 등 3만명에 이르는 시도민은 이정수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분 지역 출신 박주영의 역전골이 터지자 큰 환호성으로 기쁨을 표했다. 자택에서 TV를 통해 대표팀 쾌거를 지켜본 박주영 선수의 삼촌 박수용(50)씨는 "형님 내외는 조카를 응원하기 위해 남아공 현지에 가 있다. 잠시 후 전화통화를 해야겠다. 앞선 두 경기에서 주영이가 골을 못 넣어 안타까웠는데 마침내 좋은 골을 터뜨렸다"라며 기뻐했다.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대형화면으로 경기를 관전하던 김영수(42)씨는 "반야월초교, 청구중ㆍ고를 졸업한 대구의 아들 박주영 선수가 결정적인 골을 터뜨려 정말 기쁘다. 16강에서도 멋진 경기 펼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이날 운동장에 모인 1만여명의 시민들은 붉은악마가 주도한 "대~한민국" 구호에 맞춰 응원박수를 치면서 대표선수들의 이름을 큰소리로 연호했다. 거리응원이 열린 대구시민운동장 주변 거리 등에는 응원하러 나온 시민들이 타고온 차량 수백~수천대가 이중,삼중 주차를 했으나 교통통제에 잘 따른 시민들로 인해 별다른 교통체증은 빚어지지 않았다. 공식적인 거리응원 외에도 대구 칠성시장 포장마차 골목과 동성로 호프집, 경주 노서고분 봉황대무대, 포항 북부해수욕장 등 시민들이 모인 장소에서는 TV로 경기를 보며 즉석 응원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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