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도 16강 진출 노려

<앵커 멘트>



일본 대표팀 역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3차전 덴마크 대표팀과의 단판 승부로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남아공 현지에서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별 리그 E조 첫 경기.



일본은 카메룬을 상대로 1대 0으로 승리하며 마침내 월드컵 사상 첫 원정승이라는 기록을 세웁니다.



하지만, 일본은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게 1대 0으로 아깝게 져 현재 16강 진출의 기로에 있습니다.



지난 1998년 처음 월드컵 무대에 얼굴을 내민 일본은 우리처럼 16강 진출에 목말라 있습니다.



카메룬전 승리를 제외하면 원정 월드컵 성적이 고작 1무 5패에 그칠 정도로 초라합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덴마크.



일본은 우리 시각으로 모레 새벽, 16강 진출을 놓고 북유럽의 덴마크와 물러설 수 없는 경기를 펼칩니다.



현재로선 유리한 상황입니다.



덴마크를 이기면 자력으로 16강에 오르고, 비기더라도 골 득실에서 앞서 있어 16강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축구협회는 16강에 진출했을 때 맞붙게 될 팀에 대한 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드컵 직전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패하면서 위기를 맞았던 일본 대표팀이 강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반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