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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포착] 고등학생? 사장님으로 불러주세요!
입력 2010.06.23 (08:48) 수정 2010.06.23 (10:37)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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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통 사장님, 하면 넥타이를 맨 중년남성의 이미지를 떠올리시죠?

하지만 요즘엔 교복 입은 사장님도 있습니다.

일찌감치 자신의 개성을 살려 사업의 길로 뛰어든 10대 CEO들인데요.

정수영 기자, 학생이라 공부하기도 바쁠 것 같은데, 아주 똑 소리 나게 사업을 운영한다고요.

<리포트>

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월 매출 수백만 원은 거뜬히 올리는 사장님들입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밑천삼아 남들보다 빨리 사업전선에 뛰어든 학생들 만나봤는데요.

10대만을 위한 속옷 쇼핑몰로 대기업 직원 부럽지 않은 매출을 올리는 학생도 있고요.

특이하게도 남학생이 복주머니, 보자기를 만드는 규방공예 사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0대 사장님들의 성공 비결, 과연 뭘까요?

경기도 화성의 한 고등학교.

바느질 수업이 한창 인데요.

보는 이의 눈길을 대번에 사로잡는 바느질 솜씨의 주인공은 김영준 학생입니다.

<인터뷰>김영준(규방공예 10대 CEO): "규방공예 동아리가 있었어요. 그걸 들어보고 적성에도 맞고 재미있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빼어난 바느질 솜씨로 만들어 낸 김영준 군의 작품들입니다.

재미로 시작한 바느질이지만 남다른 소질을 발견하면서 비록 규모는 작지만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공방까지 차렸는데요.

바느질 솜씨의 주인공이 남자 고등학생 이라니. 손님들마다 깜짝 놀랍니다.

<인터뷰>송미경(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학생들 솜씨라고는 좀 믿겨지지가 않고요. 작품만 봐서는 전문가 수준이에요."

오늘은 가게를 알리기 위해 공방을 벗어나 직접 작품을 들고 나왔는데요.

지나가는 주부들 눈을 떼지 못합니다. 조언도 아끼지 않는데요.

<인터뷰>박수경(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요즘 엄마들 성향이 우리 아이들의 이름을 써 주는 걸 좋아하거든요. 이름까지 넣어 줄 수 있는 아이템을 잡는다면 엄마들이 더 선호할 것 같아요."

김영준군은 고객이 주는 소중한 의견들은 제품에 적극 반영 해 더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다짐합니다.

<인터뷰>김영준(규방공예 10대 CEO):"바느질 한 땀 한 땀을 통해 작품이 만들어 지듯이 바느질 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CEO가 되겠습니다."

고 3 수험생 김지영 양은 업계에서 알아주는 인터넷 속옷 쇼핑몰 사장입니다.

<인터뷰>임지영(인터넷 쇼핑몰 10대 CEO):"중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했는데요. 그때 제가 입을 속옷을 찾다가 10대에 맞는 속옷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동대문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사 입다가 쇼핑몰 쪽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시작하게 됐어요."

그 자신 10대 여학생이기에 10대들이 원하는 속옷만큼은 누구보다 잘 안다는 자신감에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틈새시장을 노린 전략이 적중하면서 한 달 수입이 웬만한 대기업 직원 월급 부럽지 않습니다.

<인터뷰>임지영(인터넷 쇼핑몰 10대 CEO):"일주일에 주문 물량은 50~60건 정도 되고요. 한 달 매출은 월 평균 600~700만 원 정도 돼요."

지영양만의 특별한 사업 비법은 바로 고객 감동이라는데요.

예쁜 포장지에 싸고 직접 쓴 카드로 10대의 감성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임지영(인터넷 쇼핑몰 10대 CEO):"이렇게 작은 차이가 고객님들께는 몇 배의 기쁨을 드리기 때문에 이렇게 예쁜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지영양의 꿈은 바로 속옷 디자이너.

틈틈이 디자인도 하고, 직접 제작도 합니다.

<인터뷰>임지영(인터넷 쇼핑몰 10대 CEO):"이건 제가 평소에 속옷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서요. 제가 가끔 시간 날 때 꾸며 본 거예요. 원래 바지였는데 이렇게 속옷으로 꾸며 봤어요."

돈 잘 버는 CEO지만 아직 10대다 보니 늦은 밤 시장조사는 엄마와 함께 가는데요.

속옷 디자이너가 꿈이라는 지영 양. 물건 살피는 모습이 제법 사장답습니다.

<인터뷰>임지영(인터넷 쇼핑몰 10대 CEO):"내년에 대학에 진학하게 되면 의상학과에 꼭 진학을 해서요. 의상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게 공부를 해 본 다음에 제가 직접 디자인 한 속옷을 판매해 보고 싶어요."

또 다른 고 3학생 윤동재 군은 디지털 앨범을 세 개나 낸, 아마추어 작곡갑니다.

<인터뷰>박민서(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3학년):"만날 음악 하려고 노트북 앞에 있는데 진짜 괴물이에요."

동재군의 연습실은 학교 음악실.

수업이 후 이곳에 남아 건반과 컴퓨터로 작곡을 합니다.

직접 만든 곡 한번 들어볼까요?

지금까지 작곡한 곡만 백여 곡. 그 중 40여 곡은 음원 사이트에 판매 돼 꼬박꼬박 저작권료도 받는데요.

<인터뷰>윤동재(아마추어 10대 작곡가):"다달이 한 달에 한 번씩 정산을 해요. 월말마다 (정산을) 해서 얼마씩 벌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체계가 돼 있어요. 만원 이만 원씩 버는 수준이고요."

이렇다보니 동재군은 친구들 사이에서 유명인사가 된 지 오래. 스타나 다름없습니다.

<인터뷰>김원재(경기도 안산시 본오동):"하고 싶은 일도 즐겁게 하면서 돈도 벌고 하니까 부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해요."

고등학생 나이에 이미 프로 작곡가가 된 윤동재군.

더 큰 꿈을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습니다.

<인터뷰>윤동재(아마추어 10대 작곡가):"제가 어려서부터 딱 한곳만 지망해 오던 기획사가 있어요. 그 기획사에 오디션 서류를 넣고 정식으로 입문을 해서 그 회사와 함께 꼭 제 음악을 좋게 유통 해보는 게 제 꿈입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과감한 도전으로 학업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10대 사업가들.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어른들 못지않은 성공을 일구고 있습니다.
  • [화제포착] 고등학생? 사장님으로 불러주세요!
    • 입력 2010-06-23 08:48:27
    • 수정2010-06-23 10:37:4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보통 사장님, 하면 넥타이를 맨 중년남성의 이미지를 떠올리시죠?

하지만 요즘엔 교복 입은 사장님도 있습니다.

일찌감치 자신의 개성을 살려 사업의 길로 뛰어든 10대 CEO들인데요.

정수영 기자, 학생이라 공부하기도 바쁠 것 같은데, 아주 똑 소리 나게 사업을 운영한다고요.

<리포트>

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월 매출 수백만 원은 거뜬히 올리는 사장님들입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밑천삼아 남들보다 빨리 사업전선에 뛰어든 학생들 만나봤는데요.

10대만을 위한 속옷 쇼핑몰로 대기업 직원 부럽지 않은 매출을 올리는 학생도 있고요.

특이하게도 남학생이 복주머니, 보자기를 만드는 규방공예 사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0대 사장님들의 성공 비결, 과연 뭘까요?

경기도 화성의 한 고등학교.

바느질 수업이 한창 인데요.

보는 이의 눈길을 대번에 사로잡는 바느질 솜씨의 주인공은 김영준 학생입니다.

<인터뷰>김영준(규방공예 10대 CEO): "규방공예 동아리가 있었어요. 그걸 들어보고 적성에도 맞고 재미있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빼어난 바느질 솜씨로 만들어 낸 김영준 군의 작품들입니다.

재미로 시작한 바느질이지만 남다른 소질을 발견하면서 비록 규모는 작지만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공방까지 차렸는데요.

바느질 솜씨의 주인공이 남자 고등학생 이라니. 손님들마다 깜짝 놀랍니다.

<인터뷰>송미경(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학생들 솜씨라고는 좀 믿겨지지가 않고요. 작품만 봐서는 전문가 수준이에요."

오늘은 가게를 알리기 위해 공방을 벗어나 직접 작품을 들고 나왔는데요.

지나가는 주부들 눈을 떼지 못합니다. 조언도 아끼지 않는데요.

<인터뷰>박수경(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요즘 엄마들 성향이 우리 아이들의 이름을 써 주는 걸 좋아하거든요. 이름까지 넣어 줄 수 있는 아이템을 잡는다면 엄마들이 더 선호할 것 같아요."

김영준군은 고객이 주는 소중한 의견들은 제품에 적극 반영 해 더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다짐합니다.

<인터뷰>김영준(규방공예 10대 CEO):"바느질 한 땀 한 땀을 통해 작품이 만들어 지듯이 바느질 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CEO가 되겠습니다."

고 3 수험생 김지영 양은 업계에서 알아주는 인터넷 속옷 쇼핑몰 사장입니다.

<인터뷰>임지영(인터넷 쇼핑몰 10대 CEO):"중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했는데요. 그때 제가 입을 속옷을 찾다가 10대에 맞는 속옷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동대문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사 입다가 쇼핑몰 쪽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시작하게 됐어요."

그 자신 10대 여학생이기에 10대들이 원하는 속옷만큼은 누구보다 잘 안다는 자신감에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틈새시장을 노린 전략이 적중하면서 한 달 수입이 웬만한 대기업 직원 월급 부럽지 않습니다.

<인터뷰>임지영(인터넷 쇼핑몰 10대 CEO):"일주일에 주문 물량은 50~60건 정도 되고요. 한 달 매출은 월 평균 600~700만 원 정도 돼요."

지영양만의 특별한 사업 비법은 바로 고객 감동이라는데요.

예쁜 포장지에 싸고 직접 쓴 카드로 10대의 감성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임지영(인터넷 쇼핑몰 10대 CEO):"이렇게 작은 차이가 고객님들께는 몇 배의 기쁨을 드리기 때문에 이렇게 예쁜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지영양의 꿈은 바로 속옷 디자이너.

틈틈이 디자인도 하고, 직접 제작도 합니다.

<인터뷰>임지영(인터넷 쇼핑몰 10대 CEO):"이건 제가 평소에 속옷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서요. 제가 가끔 시간 날 때 꾸며 본 거예요. 원래 바지였는데 이렇게 속옷으로 꾸며 봤어요."

돈 잘 버는 CEO지만 아직 10대다 보니 늦은 밤 시장조사는 엄마와 함께 가는데요.

속옷 디자이너가 꿈이라는 지영 양. 물건 살피는 모습이 제법 사장답습니다.

<인터뷰>임지영(인터넷 쇼핑몰 10대 CEO):"내년에 대학에 진학하게 되면 의상학과에 꼭 진학을 해서요. 의상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게 공부를 해 본 다음에 제가 직접 디자인 한 속옷을 판매해 보고 싶어요."

또 다른 고 3학생 윤동재 군은 디지털 앨범을 세 개나 낸, 아마추어 작곡갑니다.

<인터뷰>박민서(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3학년):"만날 음악 하려고 노트북 앞에 있는데 진짜 괴물이에요."

동재군의 연습실은 학교 음악실.

수업이 후 이곳에 남아 건반과 컴퓨터로 작곡을 합니다.

직접 만든 곡 한번 들어볼까요?

지금까지 작곡한 곡만 백여 곡. 그 중 40여 곡은 음원 사이트에 판매 돼 꼬박꼬박 저작권료도 받는데요.

<인터뷰>윤동재(아마추어 10대 작곡가):"다달이 한 달에 한 번씩 정산을 해요. 월말마다 (정산을) 해서 얼마씩 벌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체계가 돼 있어요. 만원 이만 원씩 버는 수준이고요."

이렇다보니 동재군은 친구들 사이에서 유명인사가 된 지 오래. 스타나 다름없습니다.

<인터뷰>김원재(경기도 안산시 본오동):"하고 싶은 일도 즐겁게 하면서 돈도 벌고 하니까 부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해요."

고등학생 나이에 이미 프로 작곡가가 된 윤동재군.

더 큰 꿈을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습니다.

<인터뷰>윤동재(아마추어 10대 작곡가):"제가 어려서부터 딱 한곳만 지망해 오던 기획사가 있어요. 그 기획사에 오디션 서류를 넣고 정식으로 입문을 해서 그 회사와 함께 꼭 제 음악을 좋게 유통 해보는 게 제 꿈입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과감한 도전으로 학업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10대 사업가들.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어른들 못지않은 성공을 일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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