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명숙 前 총리 측근 오늘 소환 조사

입력 2010.06.2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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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 한명숙 전 총리의 측근인 김모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건설업자 한모 씨로부터 받은 돈의 성격과 용처를 밝힐 계획인데, 김 씨가 오늘 출석할지는 미지숩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 한 전 총리의 최측근 김모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한 전 총리가 퇴임한 뒤 지구당 사무실을 운영할 때 김씨가 사실상 `집사' 역할을 했었고, 한 전 총리 9억 원 수수 의혹의 핵심 참고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씨는 최근 변호인단에게 "자신이 지난 2007년 건설업자 한모 씨로부터 3억원을 받았다"고 실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당시 한 전 총리의 대선후보 경선 기탁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이후 2억 원을 돌려줬고, 1억원은 지금도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김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주 안에 조사받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실제 검찰에 출석할지는 미지숩니다.

검찰은 김 씨가 소환되는 대로 한씨로부터 전달받은 돈의 성격과 사용처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한 건설업자 한 씨로부터 1억원을 받아 전세대금으로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 전 총리의 여동생도 오늘 출석해 줄 것을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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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한명숙 前 총리 측근 오늘 소환 조사
    • 입력 2010-06-24 06: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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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 한명숙 전 총리의 측근인 김모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건설업자 한모 씨로부터 받은 돈의 성격과 용처를 밝힐 계획인데, 김 씨가 오늘 출석할지는 미지숩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 한 전 총리의 최측근 김모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한 전 총리가 퇴임한 뒤 지구당 사무실을 운영할 때 김씨가 사실상 `집사' 역할을 했었고, 한 전 총리 9억 원 수수 의혹의 핵심 참고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씨는 최근 변호인단에게 "자신이 지난 2007년 건설업자 한모 씨로부터 3억원을 받았다"고 실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당시 한 전 총리의 대선후보 경선 기탁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이후 2억 원을 돌려줬고, 1억원은 지금도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김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주 안에 조사받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실제 검찰에 출석할지는 미지숩니다. 검찰은 김 씨가 소환되는 대로 한씨로부터 전달받은 돈의 성격과 사용처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한 건설업자 한 씨로부터 1억원을 받아 전세대금으로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 전 총리의 여동생도 오늘 출석해 줄 것을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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