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타바레스 ‘20년전 악연 설욕 기회!’

<앵커 멘트>



태극전사들이 우루과이를 꼭 무너뜨려야 하는 이유, 하나 더 있습니다.



20년 전, 타바레스 감독과 얽힌 허정무 감독의 쓰라린 기억을 정지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E조 마지막 경기!



타바레스 감독의 우루과이에 패하면서 우리 대표팀은 3전 전패를 당했습니다.



당시 대표팀 트레이너로 지도자서 첫발을 내딛은 허정무 감독에겐 쓰디 쓴 기억입니다.



20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 이번엔 감독 대 감독입니다.



타바레스는 우루과이가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감독에 복귀해 팀을 화려하게 탈바꿈시켰습니다.



<인터뷰>타바레스(우루과이 대표팀 감독) : "한국팀이 어떻게 경기하는지 알기 위해 한국팀의 경기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허정무 감독 역시 2007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27경기 무패행진끝에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티켓을 땄고 사상 첫 원정 16강 신화를 일궜습니다.



<인터뷰>허정무 감독 :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는 50대 50 승붑니다. 우루과이전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허 감독에게 타바레스는 20년 전 패배를 설욕할 상대이자 8강 신화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입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