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전 전패, 그러나 가능성 열었다

입력 2010.06.26 (07:57) 수정 2010.06.26 (0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에겐 역시 세계 축구의 벽이 높았습니다.



북한은 코트디부아르에 져 조별 리그 3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채 이번 대회를 마쳤습니다.



남아공 넬스프루트에서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4년 만에 찾은 월드컵 무대.



그러나 북한 대표팀에겐 혹독했습니다.



마지막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도 3 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힘과 스피드를 앞세운 코트디부아르에게 북한은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3전 전패 G조 최하위, 북한이 이번 월드컵에서 거둔 초라한 성적표입니다.



북한에겐 역시 2차전 패배의 충격이 컸습니다.



<인터뷰> 김정훈 (북한 대표팀 감독):"우리의 전술적 의도대로 경기가 진행되지 못해서 결국은 많은 실점을 냈는데 이 두 번째 경기가 가장 아쉬웠던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북한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지치지 않는 철벽 수비를 보였습니다.



또 공격과 수비에서 고른 활약을 보인 정대세와 안영학 등 해외파들의 성장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정대세 (북한 대표팀 선수):"(선수들이) 국내 리그에 좋은 점을 남기면서 바깥에 그러한 유럽이나 그러한 강한 팀에 가고 경험, 그런 것을 융합해서 좋은 팀을 만들면"



비록 3전 전패로 탈락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도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북한 대표팀이 보여준 향상된 실력은 전 세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배운 뼈 아픈 교훈은 다음 월드컵 준비를 위한 약이 될 것입니다.



넬스프루트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3전 전패, 그러나 가능성 열었다
    • 입력 2010-06-26 07:57:29
    • 수정2010-06-26 07:59:19
    뉴스광장
<앵커 멘트>

북한에겐 역시 세계 축구의 벽이 높았습니다.

북한은 코트디부아르에 져 조별 리그 3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채 이번 대회를 마쳤습니다.

남아공 넬스프루트에서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4년 만에 찾은 월드컵 무대.

그러나 북한 대표팀에겐 혹독했습니다.

마지막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도 3 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힘과 스피드를 앞세운 코트디부아르에게 북한은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3전 전패 G조 최하위, 북한이 이번 월드컵에서 거둔 초라한 성적표입니다.

북한에겐 역시 2차전 패배의 충격이 컸습니다.

<인터뷰> 김정훈 (북한 대표팀 감독):"우리의 전술적 의도대로 경기가 진행되지 못해서 결국은 많은 실점을 냈는데 이 두 번째 경기가 가장 아쉬웠던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북한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지치지 않는 철벽 수비를 보였습니다.

또 공격과 수비에서 고른 활약을 보인 정대세와 안영학 등 해외파들의 성장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정대세 (북한 대표팀 선수):"(선수들이) 국내 리그에 좋은 점을 남기면서 바깥에 그러한 유럽이나 그러한 강한 팀에 가고 경험, 그런 것을 융합해서 좋은 팀을 만들면"

비록 3전 전패로 탈락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도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북한 대표팀이 보여준 향상된 실력은 전 세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배운 뼈 아픈 교훈은 다음 월드컵 준비를 위한 약이 될 것입니다.

넬스프루트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