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재미교포, 95일 만에 미대륙 횡단

입력 2010.06.26 (07:57) 수정 2010.06.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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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63세의 재미교포가 마라톤으로 95일 만에 미대륙을 횡단하는데 성공해 감동적인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만들어 냈습니다.



특히 60주년을 맞은 6.25전쟁 당일 참전 당사자인 유엔본부 앞에 도착해 인류평화의 메시지를 온 몸으로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의 유엔본부 앞....



한 무리의 사람들과 함께 양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마라토너가 들어옵니다.



95일 만에 미 대륙 횡단에 성공한 올해 63살의 재미교포 권이주씨입니다.



<현장음> "아..."



<녹취>권이주 (뉴욕 교민 마라토너):"진짜 먼길을 달려서 여기까지 오느라고 엄청난 고난과 고통을 받으며 도착하니까, 정말 너무 너무 너무 기쁩니다."



권씨는 지난 3월 23일 미대륙의 서부 L.A.출발해, 사막과 대평원을 가르고 산맥을 넘으며 5,120킬로미터를 주파했습니다.



강한 자외선과 모래바람 폭풍우와 폭염을 뚫는 동안 몸은 어느새 흑인처럼 변했습니다.



하루 평균 53킬로미터를 쉬지 않고 뛰어, 당초 예정을 보름이나 앞당긴 초인적인 기록입니다.



<녹취>존 류(뉴욕시 감사원장)



당뇨병 치료를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 10여년 만에 마라톤 완주 100회의 결실을 맺자, 더 큰 목표를 위해, 최고령 대륙횡단 도전에 나선 것입니다.



권씨는 인류평화와 조국통일을 대륙 횡단의 표어로 내 걸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6.25전쟁 60주년 기념일에 참전의 당사자인 유엔본부에 도착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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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세 재미교포, 95일 만에 미대륙 횡단
    • 입력 2010-06-26 07:57:35
    • 수정2010-06-26 13: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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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3세의 재미교포가 마라톤으로 95일 만에 미대륙을 횡단하는데 성공해 감동적인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만들어 냈습니다.

특히 60주년을 맞은 6.25전쟁 당일 참전 당사자인 유엔본부 앞에 도착해 인류평화의 메시지를 온 몸으로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의 유엔본부 앞....

한 무리의 사람들과 함께 양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마라토너가 들어옵니다.

95일 만에 미 대륙 횡단에 성공한 올해 63살의 재미교포 권이주씨입니다.

<현장음> "아..."

<녹취>권이주 (뉴욕 교민 마라토너):"진짜 먼길을 달려서 여기까지 오느라고 엄청난 고난과 고통을 받으며 도착하니까, 정말 너무 너무 너무 기쁩니다."

권씨는 지난 3월 23일 미대륙의 서부 L.A.출발해, 사막과 대평원을 가르고 산맥을 넘으며 5,120킬로미터를 주파했습니다.

강한 자외선과 모래바람 폭풍우와 폭염을 뚫는 동안 몸은 어느새 흑인처럼 변했습니다.

하루 평균 53킬로미터를 쉬지 않고 뛰어, 당초 예정을 보름이나 앞당긴 초인적인 기록입니다.

<녹취>존 류(뉴욕시 감사원장)

당뇨병 치료를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 10여년 만에 마라톤 완주 100회의 결실을 맺자, 더 큰 목표를 위해, 최고령 대륙횡단 도전에 나선 것입니다.

권씨는 인류평화와 조국통일을 대륙 횡단의 표어로 내 걸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6.25전쟁 60주년 기념일에 참전의 당사자인 유엔본부에 도착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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