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2010 남아공월드컵
북한 김정훈 감독 “2014년 위한 교훈”
입력 2010.06.26 (10:29) 수정 2010.06.26 (10:30) 연합뉴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3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된 북한 축구대표팀 김정훈 감독이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퇴장의 변을 밝혔다.



북한은 26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와 G조 리그 최종전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브라질에 1-2, 포르투갈에 0-7로 패한 북한은 44년 만에 출전한 월드컵 본선에서 3패를 당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김 감독은 경기 후 "2014년 브라질 대회를 위해서는 보다 치열하게 게임을 펼쳐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집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김 감독은 "선수 개개인이 기량을 더 끌어올려야 하고 정신적ㆍ육체적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 더 빨리 움직이고 우리의 강점을 살리면서 공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점을 잘 보완한다면 다음 월드컵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게 내다봤다.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 등 세계 정상급 팀과 한 조가 된 바람에 세계를 또 한 번 깜짝 놀라게 하지는 못했지만 김 감독은 "결과는 좋지 못했으나 미래에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아주 유용한 경험이었고 축구 지능을 향상시킬 훌륭한 기회였다"고 대회를 정리했다.



이날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는 수비를 강화한 뒤 역습에 초점을 맞춰 게임을 풀어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코트디부아르가 9골 이상 큰 점수 차로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기에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수비벽을 견고하게 쌓은 뒤 찬스를 잡았을 때 상대 수비의 허점을 노려 역습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미드필드에서 수적 열세로 결국 골을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에 많은 골을 허용해 감독으로서 자부심과 자신감에 큰 타격을 받았다던 김 감독은 "오늘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고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은 게 중요하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 북한 김정훈 감독 “2014년 위한 교훈”
    • 입력 2010-06-26 10:29:54
    • 수정2010-06-26 10:30:45
    연합뉴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3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된 북한 축구대표팀 김정훈 감독이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퇴장의 변을 밝혔다.



북한은 26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와 G조 리그 최종전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브라질에 1-2, 포르투갈에 0-7로 패한 북한은 44년 만에 출전한 월드컵 본선에서 3패를 당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김 감독은 경기 후 "2014년 브라질 대회를 위해서는 보다 치열하게 게임을 펼쳐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집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김 감독은 "선수 개개인이 기량을 더 끌어올려야 하고 정신적ㆍ육체적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 더 빨리 움직이고 우리의 강점을 살리면서 공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점을 잘 보완한다면 다음 월드컵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게 내다봤다.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 등 세계 정상급 팀과 한 조가 된 바람에 세계를 또 한 번 깜짝 놀라게 하지는 못했지만 김 감독은 "결과는 좋지 못했으나 미래에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아주 유용한 경험이었고 축구 지능을 향상시킬 훌륭한 기회였다"고 대회를 정리했다.



이날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는 수비를 강화한 뒤 역습에 초점을 맞춰 게임을 풀어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코트디부아르가 9골 이상 큰 점수 차로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기에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수비벽을 견고하게 쌓은 뒤 찬스를 잡았을 때 상대 수비의 허점을 노려 역습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미드필드에서 수적 열세로 결국 골을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에 많은 골을 허용해 감독으로서 자부심과 자신감에 큰 타격을 받았다던 김 감독은 "오늘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고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은 게 중요하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