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결승골은 생애 최고 득점”

입력 2010.06.27 (02:28) 수정 2010.06.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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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득점은)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최고의 골이었다. 아내와 딸 생각이 났다. 우루과이 국민과 함께 해줬던 팬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3.아약스)는 27일(한국시간) 한국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사냥해 2-1 승리를 이끌고 나서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후 인터뷰에 응했다.

수아레스는 이날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8분 선제 헤딩골에 이어 1-1로 맞선 후반 35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 한국에 1-2 패배를 안겼다.

그는 멕시코와 A조 조별리그 3차전 1-0 승리 때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두 골을 보태 세 골로 다비드 비야(스페인) 등 세 명과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

그는 경기 MVP로 선정된 소감을 묻자 "최우수선수상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상이다. 훌륭한 경기를 보여준 모든 선수와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는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선 것에 대해 "그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 공격수이기 때문에 항상 골망을 흔들려고 한다. 그러나 골을 넣겠다고만 하면 안된다. 골을 넣는 것보다 우루과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승을 월드컵 오기 전부터 꿈꿔왔다. 강팀들이 있지만 우루과이도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한 단계씩 밟아나갈 생각"이라며 우승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날 승리한 원동력에 대해 "우리가 이길 수 있었던 건 시작을 잘했기 때문이다. 우선 골을 터뜨린 게 필요했다. 후반에는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다. 그래서 한국의 틈을 노리려고 노력했다. 이기기 위해 마지막 골을 넣겠다는 집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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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아레스 “결승골은 생애 최고 득점”
    • 입력 2010-06-27 02:28:32
    • 수정2010-06-27 15:46:27
    연합뉴스
"(두번째 득점은)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최고의 골이었다. 아내와 딸 생각이 났다. 우루과이 국민과 함께 해줬던 팬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3.아약스)는 27일(한국시간) 한국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사냥해 2-1 승리를 이끌고 나서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후 인터뷰에 응했다. 수아레스는 이날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8분 선제 헤딩골에 이어 1-1로 맞선 후반 35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 한국에 1-2 패배를 안겼다. 그는 멕시코와 A조 조별리그 3차전 1-0 승리 때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두 골을 보태 세 골로 다비드 비야(스페인) 등 세 명과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 그는 경기 MVP로 선정된 소감을 묻자 "최우수선수상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상이다. 훌륭한 경기를 보여준 모든 선수와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는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선 것에 대해 "그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 공격수이기 때문에 항상 골망을 흔들려고 한다. 그러나 골을 넣겠다고만 하면 안된다. 골을 넣는 것보다 우루과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승을 월드컵 오기 전부터 꿈꿔왔다. 강팀들이 있지만 우루과이도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한 단계씩 밟아나갈 생각"이라며 우승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날 승리한 원동력에 대해 "우리가 이길 수 있었던 건 시작을 잘했기 때문이다. 우선 골을 터뜨린 게 필요했다. 후반에는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다. 그래서 한국의 틈을 노리려고 노력했다. 이기기 위해 마지막 골을 넣겠다는 집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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